과거보다 정말로 성의가 없어진 듯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더군요.
물량으로 밀어붙히는 한국방송도 요즈음은 동네패싸움 수준으로 전락했고
문화방송의 소대단위 전투의 오글거림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그나마 나은 무사 백동수마져도 진행이 느려 루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근초고왕 = 백제 역사상 해외원정을 성공시키시며 국내를 다지고 고구려와 신라에
위협이 되었던 인물인데..... 대부분이 당파싸움만 하다가 끝에 6회만
전쟁씬이 나오고 그 와중에도 내전이 일어남.
광개토태왕 =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그린거라긴 하는데 왠지 근초고왕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 내분에 외세와 맞서는 건 없고 너무나도 쉽게
뜷리는 고구려 국경에 고구려 군사가 중대급도 안되는 숫자로 공성전을
하니........
선덕여왕 = 사실상 선덕여왕의 치세는 국내 백성을 아우렀다는 거 하나인데
이거 역시 너무나 비약적으로 스토리를 꼬며 자매 순서도 바꿔버리고
사실 주인공은 덕만이 아니라 미실과 비담이었다는 희한한 전개를 보여
주며 허무한 엔딩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전투씬 국가 대 국가로 싸우는 건데 이거원 역시 소대단위로 싸
우는데다가 옆에 멀쩡한 들판을 나두고 남이 만들어놓은 듯한 물댄 논
에서 싸우는 광경이란,,,,,
계백 = 역사상으로 따지면 질것을 알았지만 국가를 위해 한 몸 희생한 백제의 결사대
사령관 계백..... 그런데 이거원 신라포로로 잡힌 것도 모자라 신라군 대 고구
려군 공성전에서의 인원 역시나 소대급..... 성빼았겼다고 다시 돌아오는 고구려
군 군사들의 숫자는 2분대급 체 안되는 숫자....
게다가 신라대 백제에서의 싸움에서의 몇 안되는 숫자는 정말 실망하게 만드는
군요.
정말 사극으로써 인정할 만한 건 근래 것들 뿐이더군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대조영, 허 준, 불멸의 이순신
(왜 대장금은 없냐고요? 대장금 역시 유능한 어의를 수랏간 장금이로 만들어버린 드라마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