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아침에 꾼 꿈입니다.
앞의 상황전개 없이 갑자기 대학생 정도의 나이로 모르는 사람들(한 1990~2000년대 한국 같은 분위기)과 6:6 미팅을 하는 자리에 갑자기 제가 껴 있는 것입니다. 남자쪽 분들도 잘 모르겠더군요. (남녀 모두 그냥 잘생기지도 못 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외모들이었습니다. ) 그래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여자분들이 자기 소개를 합니다.
"버드나무의 XX 에요. 물푸레나무의 XX 에요. 오동나무의 XX 에요. ... "
제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말을 자르고 물었습니다.
"아니 왜 나무 이름을 앞에 말하시면서 소개를 하시나요...?"
순간 적막이 흘렀습니다. 남녀 모두들 다 저를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오동나무로 소개하신 분을 내심 찍고 있었는데... 그 여성 분이...
"아니... 인간이 왜 여기있어..."
라고 하시면서...
눈이 번쩍... 꿈이 깨었습니다...
실화인데... 아무도 안 믿어주더군요... ㅠ.ㅜ
(일부 믿어주시는 분들은 마치 절 오덕보듯... 전 오덕이 아닙니다.)
나무를 심으라는 계시 ? 가구쪽 주식을 사라는 걸까요 ?
나무 이름이나 목(木)자가 들어가는 여성을 만난다는 계시 ? (목완청양이 생각나네요. - 아, 오덕은 아닙니다.)
복권을 살걸 그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