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인터넷 괴담이 만연하고 악성댓글로 몸살을 앓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어요. 인터넷 강국의 이면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인 듯...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대처도 인터넷 악성비방이 판치는 데 일조한 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악성댓글이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심지어 자살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했지요. 더 나아가 사회문제가 되고 국가안보에 까지 악영향을 끼쳐왔는 것이 현실이지요. 미국산 광우병소고기 괴담과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의혹제기 등은 그저 유언비어 정도로 넘길 문제가 아니었어요. 이 때문에 국론이 분열되고 이 나라의 진액이 다 빠져나오는 아픔을 겪게 했으니까요.
이번에 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했던 ‘타진요’ 회원 9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되고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듯이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유포나 악성비방에 대한 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했어요. 특히 대선을 앞두고 각종 악성루머와 유언비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됩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696514&ctg=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