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 대회에서 종합점수 201.61점이란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방송에서 부실하게 보여준 관계로 관련영상을 다른 곳에서 봤는데
정말 군계일학이란 4자성어가 생각나는 경기였습니다.
카메라 워킹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은 느긋하게 쫓아갔는데 비해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에선 2번 프리스케이팅엔 3번이나 화면중심을
못잡을 정도로 빠른 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유의 유나스핀을 변경된 룰로 인해 보지 못했으나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선 후반에 약간의 체력적인 문제를 보여주었는데
이제 시작인 김연아 선수에겐 좋은 약 처방이 될 듯합니다.
무섭게 시작한 뱀파이어 키스에서 우아한 레미제라블로 끝이난 김연아 선수의 경기
잘봤습니다. 2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다른 것으로 추가점수를 받았기에 고득점이
가능햇죠.
아쉬운 것은 NRW의 경기장이 이번에 인지도에 배해 시설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NRW의 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된 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날 펼쳐진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아사다 마오 선수의 파워풀한 모습이
많이 사라졌고 다른 선수들의 수준도 한참 미달되는 등 수준미달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관객석 역시나 드문 드문 차지하는 등.... 그랑프리 파이널이란 인지도에 비해
좋지 않은 관심도를 보여주었죠.
해외 언론조차도 소치보단 도르트문트로 눈이 돌린 것 역시나 김연아 선수의 인지도
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해주었습니다.
우승자 세러메니에선 다른 대회에선 3위 2위 1위 순으로 올라가는데
NRW에선 1위 2위 3위 순으로 올라가는 익숙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랜만에 김연아 선수가 1위 시상대에 올라서 태극기를 향한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