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사랑방거지 작성일 13.03.07 02: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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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아 보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저지르고 마네요.

인생행로에 대한 고민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나름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젊다는 기준은 숫자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고 얼굴에 드러나는 것도 아니며 누가 인정해야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있고 그것을 변화 시킬 의지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젊음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두 가지를

충족할때 젊다라고 할수 있을 것 입니다. 인생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을 치열하게 한 다음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용기와 의지는 아무나 가질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젊어야만 가능한 것 입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변화를 위해 희생해야 할것이 많아지고 그것이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가족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면 그것은 아무리 자신을 확신한다해도 어려운 일 입니다.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나이가 소위 말하는 십대 이십대 입니다. 그렇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도 많을것 입니다. 그런 젊은이들은 지금 이 시간에 이 글을 읽고 있을 여유 조차도 없을 것 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따로 할 말이 없지만 격려의 말은 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어릴때 부터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해 목표가 설정되고 일로매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책임에 대해 확고한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오늘 내가 말 하고 싶은 대상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과 대충 주어지는 환경하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 입니다. 그것은 가면 갈수록 자신이 선택해야 할 것은 적어지고 선택 받아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누구나 인생을 멋진 인생을 살아갈수는 없습니다. 그 멋진 인생이 특히나 가공 되어지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 합니다. 가공되어진 멋진 인생을 자신이 살아갈수 있을것이라고 그렇게 살면 행복 할것이라고 외부에서 많은 자극을 받으며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 자극은 불행하게도 우리 모두에게 아무런 필터 없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어릴적을 생각해 보면 나의 가치 기준은 아주 낮았습니다. 생활이라는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고 경쟁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어려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들을 부러워 할 지언정 자신을 부끄러워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교하게 되면 화를 내면서도 스스로가 비교하는것에 대해서 왜 화를 내지 않는가요.자신은 자신 일뿐이라는 생각과 의지가 중요 합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주어지는 양에 있어서는 공평하지만 집중하는 시간에서는 그 질이 천차 만별 입니다. 결국 자신이 집중 할수 있는 시간을 찾는것에 모든 고민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것은 방황이 절대 아닙니다. 자신을 비교의 세계에 밀어 넣치 말고 자신만의 시간 스케쥴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직업은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존재가치와 미래가치를 확인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민의 시간은 모두 자신에게 집중 되어야 합니다. 친구,가족,동료등등 인간 관계 속에서 자신을 비평해줄 사람을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자신을 지지해줄 사람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친구라면서 가족이라면서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면서 모두가 가지는 시간스케쥴에 자신을 몰아넣으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지지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아주 긴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돈이 없다면 그 여행을 위해 돈을 모으세요.

젊은이들에게 허용되는 가치는 무엇보다 꿈과 자유 입니다. 자신을 알지 못하면 그 꿈은 가공되어져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에 대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은 상상력에서 그 차이가 좌우 됩니다. 자신이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 된다면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어렵지만 만약 있다면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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