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뉴스에서 국무총리가 주재한 식품안전에 관한 회의에서
온 국민이 지금 가장 최고의 관심거리이자 걱정거리인 수산물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원론적인 불량식품 척결이란 말만 하고 있는 국무총리를 보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지금 수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이 사태에 대해 정확하게 발표를 하고
안심시킨다던지 아니면 이렇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한다던지 그런 것은 없고 원론적
인 이야기만 주절주절대는 것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더군요.
식품안전청에서 알려주고 있는 식품에 대한 위기대처법 역시나 엉터리 투성이었고
이 대처법이 올라와 있는 곳 홈페이지 역시 관리를 안해 뉴스방송 당시엔 클릭하면
해당 주소가 없다는 식으로 에러메세지가 떴다고 하고 뉴스기자가 담당자에게 전화
하자 이제서야 발견했다란 투로 말하며 고칠려 했다라고 변명하는 것을 보니 이런
방사능 오염 사태 말고 다른 사태가 나면 어떻게 이 나라를 믿고 식품을 먹어야 할지
개탄스럽습니다.
후쿠시마 일대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내리기 전까지 수입을 해왔던 이유가
황당하게도 일본에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의 공식적인 발표나 언급이
없었다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본산이 국내에 많은
수가 유입되었다라는게 간접적으로 증명이 된것 아니겠는지요.
정부의 탁상행정 안이한 대처 일본눈치만 보는 외교로 인해서 국내 수산물 시장은
크나큰 타격과 불신만 가득하게 쌓여 있습니다. 현재까지 뭐하나 이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을 하고 있지 않고 있고 뉴스에서만 가끔 다뤄지고 있을 뿐이죠........
불량식품 외치다가 체인문방구가 아닌 개인문방구를 닫게 만들고 구분도 명확하지
못한 기준으로 불량식품 척결하다가 엉뚱하게 모든 것을 인증받은 중소제과기업
망하게 만들고. 이젠 방사능 오염된 수산물에 대한 명확한 대처를 하지 않아 수산물
상인들 눈에 눈물을 맺히게 만들고 참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