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들 진덜머리 나네요..

gamock 작성일 13.10.29 12:48:48
댓글 32조회 5,926추천 9
138301852814448.jpg
아는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지금 나이가 33이죠 한달전쯤인가 연락이 왔어요

살다보니 인연은 따로 있는거 같다며 남자친구가 생겼다구요 그래서 축하한다 했죠 나이를 물어보니 36에 자영업을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축하한다며 잘 만나서 결혼하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일주일 뒤에 안맞는거 같다고 새벽에 연락이 옵니다...-_-;;

그래서 왜 그러느냐 했더니 말투도 대화하면서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배려가 없다는 겁니다..

근데 좋대요 그것만 빼면 다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고 고쳐달라고 하던가
정말 안맞다 싶으면 헤어져라 라고 얘기를 했더니 매일 밤마다 연락이 오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고 하다가 직설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분은 36이고 누나가 33이면 33년동안 남남처럼 살다가 맞춰가는게 쉽겠느냐 서로 포기하는 부분이 있고 맞춰가는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누나도 그분이 누나 몰래 밖에서 친구들 만나 술 먹는 낌새를 눈치챘으면 누나가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면 되지 나한테 잘못건 전화처럼 전화를 해보라는게 말이되느냐..." 라고 했죠

그러니까 알겠답니다-_-

그리고 나서도 매일 기분도 별로고 안맞고 싸웠다면서 히어지면 자기를 받아줄거냐고 하길래 이 누나가 왜 이러나 싶어서

누나 정말 좋아하면 누나도 포기할줄 알아야지 누나는 누나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그사람을 만나는거야 누나가 이해하지 못할거 같으면 헤어져 난 누나도 이해가 안가

라고 말하니까 이제 연락하지 말라는 겁니다....

아니 자기 기분 안좋을때 불러내고 연락할때는 언제고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해줬더니만....정말 기분 x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번호 지우고 카톡 삭제했어요...

전 여친도 30대였는데 왜 이러는지들 모르겠네요...
gamock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