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인터뷰와 방송 참나....

로그호라이즌 작성일 14.02.14 0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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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소치올림픽을 보면서 우리나라 방송사와 인터뷰가 얼마나 한심한가를

봤습니다.

 특히 어제 쇼트트랙 박승희 선수와 박세영 선수를 인터뷰하는데 북한의 자아

비판을 보는 듯 했습니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고 숨도 못쉬는 선수를 붙잡아서 인터뷰하는데 플라워

세레머니를 준비하는 중에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비메너 인터뷰를 하고 박세

영 선수도 얼굴이 울상인데 너 이런 인터뷰 하는데 안 우냐란 식으로 따지듯이

인터뷰를 하더군요.(박승희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1,500m불참할 정도입니다.)

 이건 뭐 모태범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이보라 선수는 평창땐 30살이

넘어가는데 그때 메달을 이야기하는겁니다.  이승훈때도 성적저조에 대해 물

으려다 이승훈 선수가 가는 바람에 무산되었구요.  그것도 시합직후에 말이죠.

 

 방송사 많아봐야 소용없습니다.  중계권 전종목을 땄을텐데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했음데도 비인기종목은 녹화방송으로 보여주고 인기종목만 3개사가 동시에

틀거나 2개사가 동시에 틀죠. 전에 시청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며 돌아가면서

하겠다란 협약을 이미 어긴지 오래입니다....  벌서 녹방으로 틀어준 우리나라

선수 비인기 참가종목이 5개가 넘어가고 있죠.

 

 다른나라 인터뷰는 늘 즐겁습니다.  동메달을 따건 은메달을 따건 메달권자가

미끄러지건 상대방을 질책하는 인터뷰는 없습니다.  메달따는 걸 보세요.......

은메달이건 동메달이건 막 신나서 웃고 즐기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은메달과

동메달은 대접받지 못하는 걸 아니까 벌서부터 울상입니다.  그걸 조장하는게

언론과 우리나라 후진적인 체육육성 정책이지만 말이죠.

 

 경기 이후 메달을 획득했던 못했건 간에 인터뷰 장면과 해설자들의 뜬금포같은

말들을 보면 열받습니다.  한심함 그 자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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