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후기

gentile 작성일 15.12.10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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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정말 대단한 예능 프로 같다.

 

유재석, 송지효, 지석진, 이광수, 게리.

 

멤버들 자체가 이미지가 좋고 도마 위에 오르지 않는다.

 

김종국도 공익문제만 아니라면 이미지가 좋다. 힘이 센데 김창렬이나 최민수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

 

하하는 모르겠지만 별과의 결혼 이후 이미지가 개선된 것 같다. 별의 인상을 봤는데 굉장히 선하고 인성이 바른 것 같았다.

 

5년 동안 런닝맨을 진행하면서 피디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스타일을 밀고 나간다.

 

이름표 뜯기, 만장일치, 짝꿍 레이스 등등. 무언가 색다르다.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런닝맨의 매력이라 함은 바로 멤버들 간의 캐미 같다.

 

사실 나는 이들의 캐미때문에 본다.

 

서로를 보듬어주고 게스트가 오면 챙겨주기 급급하다.

 

대체로 멤버들이 선하고 재밌다.

 

 

<멤버 평가>

 

유재석

무한도전에 정준하, 박명수가 있다면 런닝맨엔 지석진이 있다.

유재석은 형들에게 자꾸 장난을 치는 걸 좋아한다.

진행도 매끄럽게 잘 한다.

 

송지효

여자 멤버임에도 애교를 부리거나 내숭을 떨지 않는다. 자기가 할 거 다 하며 남자보다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괜히 에이스가 아니다. 심지어 힘을 쓰는 게임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성격도 착하다. 이런 여성 캐릭터는 예능에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하하

무한도전에서 먹은 물이 있기 때문에 잘 이끌어 나간다. 끼어들 타이밍을 알고 유재석과의 캐미가 정말 환상이다.

이광수, 김종국과도 호흡이 맞다. 요즘은 개리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이광수

이광수도 정말 독특한 캐릭터다.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웃기다.

 

 

개리

뭔가 멤버들에 흡수되지 않는 느낌이 살짝 들지만 가끔 포텐이 터진다.

 

 

지석진

샌드백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엉뚱한 짓을 많이 한다.

 

 

김종국

ㅇㅇ

 

 

 

 

결론

런닝맨을 보는 이유는 삼시세끼를 보는 것과 같다. 멤버들끼리 얘기하는 게 재밌고 표정 하나하나가 매력있기 때문이다.

광희가 나온 뒤로 안 보지만 한때 무한도전에 열광했던 이유도 이와 같다. 나는 관음증 환자다.

멤버들이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안타깝지만,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런닝맨이든 1박2일이든 무한도전이든 끝까지 잘 됐으면 좋겠고 마무리도 아름답게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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