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둔황 지나서 하미 가는중..
다음날 저렴한 유스호스텔을 찾아서 숙소를 옮겼어. 올라가는 계단에 머라 썼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여러나라들 언어들이
보이더라 한글로 된 낙서들도 심심찮게 있었구
여기가 6인실.. 선풍기는 한대.. 진짜 넘 더움..푹푹 쪘어..
마당에서 개도 한마리 기르는데 약간 말티즈 느낌의 똥개.. 낯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곳이라
낯을 안가릴 법도한데 만지려고 하면 막 피해서 도망다니더라구 근데 이색기가 여자들은 잘 따라다니더라
빨래하고 개인정비하고 몇조로 나눠서 의료품이나 타이어같은 물건들을 사러 나갔어.
그냥 시장바닥. 자전거집을 찾아갔는데.. 한참을 헤매다가 간신히 찾았어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빵집에가서 빵을 먹기로했어 사람이 밥만 먹을순없자나?ㅋㅋ
확실히 큰도시라 다르더라 처음으로 빵집을 봤어. 암튼 들어갔는데 빵이.. 없어..-_- 텅텅 비어있는거야
한 7평정도? 되는곳에 빵이 5~6종류에다가 몇개씩밖에 없더라구.. 게다가 딱히 맛있어 보이지도 않구..
같이 갔던 형이 그나마 좀 먹을 만하다 싶었던 딱 하나 남은 팥빵을 잽싸게 낚아 챘는데
.....
..
팥 박혀있는거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팥..
빵..
거짓말은 아냐..
쟤들은 팥빵이라고했지 팥소가 들어갔다고 하지않았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언제 만들었는지 말라서 3개사면 같이 주는 음료수랑 같이 꾸역꾸역 먹었어..
미쳤지..음료수 하나 서비스로 주는걸 먹겠다고 저 말라빠지고 맛없는걸 3개씩이나..
휴...
그리고 몇명은 옥문관에 갔어 여기 옥문관 서쪽부터 서역이 시작되는거야. 사진,비디오 촬영하고 돌아왔어.
다음도시인 유원 까지 가기위한 식량들..
아침에 출발 하려는데 한명이 ㅅㅅ 크리가 터진거야. 밤새 설사하고 쓰러져서 한명 붙여서 다음도시로 먼저 보냈어.
낮엔 더워서 서늘할때 부지런히 갔는데 해뜨니깐 힘들더라구.. 허허벌판..황무지..점심시간쯤에 작은 마을에 들려서
밥먹고 좀 쉬다 출발했어.
한창 가고있는데 타이어가 펑크나서 서있는 여자기사분 모는 택시를 발견했어. 정비병 출신이 타이어 바꿔주고
택시 그늘에서 잠시 쉬었지 ㅋㅋ 이때쯤에 울팀 여자애가 쓰러졌어 땡볕에 계속 달렸으니..ㅠ 남자하나 붙여서
다음도시로 보내고 다시 출발!
부지런히 달렸는데 결국 깜깜해졋어. 사방이 뚫린 곳이라 한쪽에서 해가 지는데 반대쪽에선 달이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
와.. 어떻게 사진으로 담을 수도없구. 여행하며 기억에 남았던 순간중 하나였어..
40km정도 남았는데 계속 달리는건 위험하다 싶어서 텐트치고 야영을 했어.
다음날 아침. 뒷정리. 우린 아름다운 사람이니깐 떠난 자리도 아름답지 ㅋ
미친듯한 역풍을 맞으면서 가다가 쉬는데 양넘 하나가 반대편에서 순풍을 맞으면서 오는거야. 우리한테 하미과를 좀 나눠
주고 우리는 마침 지나가는 수박차가 있어서 수박 사다가 나눠 먹었어.
얘이름이..앤드류였나..;; 암튼 머였는데 이발소 하다가 지금은 고아들을 위해서 성금 모으면서 전세계를 자전거타고 돌아다
니고 있데 2년2개월정도 여행중인데 돈떨어져간다면서 한국가서 영어강사해서 돈모아서 여행 계속 할거라고하더라..ㅅㅂ
우리나라가 무슨 현금인출기도아니구.
ㅠ 영어가 뭐라고..
저기 안장 보이지? 다리는 또 겁나 길어.. 우리중에 저자전거 페달에 발 닿는 사람이 1명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김치맨은 웁니다.엉엉ㅠㅠ 한국오면 연락준다고 메일 주소랑 교환하고 빠빠이했어.
실제로 두달전쯤에 한국에 왔어. 만나서 밥같이 먹음
마침내 유원 도착! 다들 고생햇으니깐 모처럼만에 비싼 음식점 가서 회식!!!..은 아니구 12명이 한번에 앉을수있는 데가 저기
밖에 없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