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썼던 구장 리뷰가 인기게시물 등록으로 인하여 수정이 되지 않아 추가적인 구장 리뷰를 새로 작성하여 올립니다.
6. AC 밀란 & 인터밀란
규 모 : ★★★★★
디 자 인 : ★★★☆☆
편의시설: ★★★★☆
팬 샵 : ★★★★☆
밀라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개의 구단이 있죠. 다들 아시다시피 AC밀란과 인터밀란.
이 두개의 팀은 다른 지역의 구단과 다르게 같은 구장을 사용합니다.ac밀란이 사용할때는 산 시로 스타디움, 인터밀란이 사용할때는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 이라고 불러 사용합니다. 같은 밀라노, 게다가 같은 구장까지 사용하다보니 더비전이 펼치는 날은 빽빽하게 관중이 들어서고 도시 전체가 그 열기로 엄청납니다. 여담이지만 빅 경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이탈리아의 구장은 여타 다른 유럽리그 구장들에 비하여 표를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하위권 경기라 할 지라도 표가 매진되는 경우도 많고 암표의 가격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독일도 그 열기가 엄청나며 대부분의 표가 시즌권으로 동이 날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 입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경우 승부조작 등 많은 사건 사고로 인하여 리그 위상이 추락해 현재는 3대리그의 자리를 독일에 내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어쨌든 이탈리아의 세리의a 의 경우 빅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기날, 경기 시작 몇분 전에도 표를 구할 수 있을만큼 만석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산 시로 스타디움의 경우엔 좌석이 8만석이 넘으므로 더비전이라 할지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관중이 경기장의 절반 정도밖에 없었으나 구장이 커서 그런지 들어서자마자 그 열기와 함성은 여타 다른 구장에 비하여 굉장히 웅장하고 크게 들렸습니다.
(구장의 골대 뒤 2층 좌석은 골수 팬들의 고유영역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응원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며 현지사람이 아니거나 동영인이 끼어들어 응원할 경우 간혹 그 팬들사이로 무시나 모욕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산 시로 구장의 교통편은 그리 좋지 않은 편입니다. 밀라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오모 광장에서 지하철로 갈 수 도 있지만 역에 내려서 20분 정도를 더 걸어가서 찾아가야 하며(물론 길안내, 표지판은 잘 되어 있습니다), 트램(전차)를 타고 갈 경우에는 이전에는 한 번에 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노선이 바뀌어 종점까지 가고 한번 더 버스를 타고 가야만이 구장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지만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가는길에 팬들이 북적거리므로 찾아가시는데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너스. 표 구하기
경기 당일에도 표를 구하기 쉬우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대비하면 더욱 좋겠죠. 인터넷을 이용하여 표를 구할 수 있으나 좌석의 수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표를 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구장과 제휴된 은행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밀란 구장의 경우에는 intesa sanpaolo 은행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sanpaolo 은행은 이탈리아 은행으로 밀라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리그와는 다르게 외국인의 경우 여권지참이 필수이며 현금구매만 가능하니 꼭 유로를 가지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좌석에따라 20유로~150 유로까지 다양한 가격때에 있으므로 원하시는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37유로짜리 좌석을 구매했는데요 2층이었지만 경기 전반을 보기 위한 자리로써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글 위주로 많이 올렸는데요. 글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보시는 입장에서도 훨씬 나을거 같아 사진 위주로 많이 올리겠습니다. 이게 훨씬 나으시다면 다음 리뷰도 이런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7. FC 바르셀로나
규 모 : ★★★★★
디 자 인 : ★★★★☆
편의시설: ★★★★★
팬 샵 : ★★★★★
캄프 누 스타디움. 세계적인 클럽답게 경기날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캄프 누는 제가 가본 클럽 중 가장 사람들이 많았으며 뮤지엠이 가장 잘 되 있었던 구장이었습니다. 경기가 없어도 정말 볼거리가 너무나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매표소 입니다. 경기가 없음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입장만 하는데 17유로 입니다. 학생 할인가격. 사실 학생은 아니지만 예전에 대학 다닐때 학생증을 아직 가지고 있어 할인 받아 구매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 (일반티켓은 거의 두배가격)
티켓을 받으면 구장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육교(?)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진 속 인물은 제가 아닙니다..ㅋㅋ)
티켓팅을 하고 입장하면 구장의 역사와 기념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뮤지엠을 볼 수 있습니다. 창단 초기에서부터 현재까지 모든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여 꾸며 놓았습니다.
정말 셀수 없는 수많은 우승트로피. 오른쪽면 왼쪽면 전면 가운데 모두모두 트로피 투성이 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메시의 유니폼, 축구화, 사인볼도 있구요
알수 없는 트로피도 있구요
바르셀로나의 초창기 유니폼인가 봅니다.
선수들 얼굴을 형상화 해놓은 미술관도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이상하게도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자주 보입니다. 버스, 택시, 광고판 등등..
중계석도 가봅니다. 구장의 명성답게 중계석의 크기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중계 흉내도 내보고 이런 곳도 오픈해 놓아 정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경기장도 입장하여 전반적으로 구경해 봅니다.
파노라마샷!
팬샵 나가는 입구에 있는 선수들 포스터
팬샵. 지상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려가는 계단을 삥 둘러 1군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종 악세사리, 공, 유니폼, 일상 생활용품 등 정말 많은 물건들을 판매하며 충동구매 욕구가 마구마구 솟구치는 곳입니다^^
스페인의 축구에 대한 긍지는 정말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길거리에는 축구관련 팬샵, 기념품 샵이 영국보다 훨씬 더 많은 수로 보이며 자기지역 소속팀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이 매우 높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우나 경기 외적인 것에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캄프 누는 여러모로 세계적인 구단이 되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준비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