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다가 보고싶어 아들이랑 와이프랑 ㄱㄱ 요긴 영금정 앞바다.
아주 더읍고 습했음으로 음슴체(?)임. 날은 뜨거운데 바닷물은 차가워 발담구고 있으면 오묘한 기분임.
30개월 아들놈은 사진만 찍자면 김치~하고 얼굴을 가리거나 눈을 감거나 표정을 이상하게하거나..하....
봉포머구리집 전복물회. 4만원짜리인데 써빙할때 있어보이더만 먹다보니 영 먹을게 없음.. 맛은 술먹어서 기억이 안남..ㅠ
중앙시장도 가봄.. 생각보다 작은 도시에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의 전통시장이 있어 의아했음. 별게 다있던 시장.
오징어순대.. 오징어를 찌거나 삶으면 평타라도 쳐야되는데 이건뭐... 이렇게 맛없는 오징어는 처음임.. 아무래도 내가 가게를 잘못 고른듯... 젠장...............여행할때 이런집 걸리면 진짜.. 매우 열받음.. 한개먹고 돈 도로 달랠수도없고..마누라 눈치보여 남기고갈 수도없고..;; 배만채우고 젠장..
유명한 만석닭강정.. 서울에 롯데백화점에서 런칭했다길래 먹었는데 이건뭐.. 닭껍질튀김인지 튀김옷양념인지.. 진짜 실망하고 안먹을려고했으나 그래도 현지는 다르겠지하고 먹었는데 음!! 꽤나 맛있음.. 역시 현지는 다름. 중앙닭강정도 평타이상은 친다던데 암튼 요건 괜찮음 1만7천5백원의 행복.
청초수 물회집의 섭국.. 소주이빠이 먹고 해장하러 가서 먹어 그런지 홍합의 시원하고 칼칼하지않은 부드러운 매운맛이 괜찮았음. 근데 이게 만원.. -_-;; 브로그해서 관광객 끌여들여 돈많이 벌어 새건물도올리고 부러움.. 암튼 관광객 특화식당이라 그런지 딱 별세개정도의 맛.. 없지도 막 맛있지도 않은 그런 평이한수준! 해장으론 한번은 먹을만함.. 두번은 이런거 만원에 안먹겅.
숙박은 알펜시아..... 여긴 진짜 외국같음.. 평창 올림픽 한다고 진짜 잘 지어놓은듯.
쓰고보니 맛집기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