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울지마
너 이뻐 충분히 이뻐
그애랑 사귀면 니가 아까울 정도라니까?
정말이야
그니까 그만 울어 제발!"
훌쩍훌쩍...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어떤 단어를 써도
그녀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난 정말 그 순간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가
대체 왜
그깟놈 때문에 슬퍼해야 하는걸까
큰 눈..
뚜렷한 이목구비..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수많은 별들
떨리는 입술
너무나 귀여운 자두색의 떨리는 입술
미치겠다
진짜 왜?
왜 그놈 때문에 그녀가 울고
또 난 그녀 때문에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야 하는걸까?
차갑다
이 세상이 차갑게 느껴진다
저 뜨거운 햇살마저 우리를 비켜나간다
지켜줄게
내가 널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