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결심을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향한곳은 부평의 번화가에 위치한 xx모텔
술취한 그녀를 부축해 모텔 카운터에 가니
주인아저씨께서 야릇한 표정을 지으면서
"방 한개 필요하지?"
라고 하길래..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203호. 그녀를 부축해서 겨우
도착해서 침대에 눕혔다
여전히 인사불성
날도 더운데 그녀를 부축하느라
땀에 흠벅젖은 셔츠를 벗어 던지고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향해
그곳에서 옷을벗고 샤워를 하는데
머리속에 수만가지 생각이 맴돌았다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줄? 몰랐다
머리를 내저으며 샤워를 마친뒤
다시 옷을 차려입고 방으로 돌아왔을때
그녀는 흐트러진 모습으로 자고 있었다
자고있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데
서서히 나의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10분가량 줄담배를 태우며 고민하던 나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머리속에서
그리던 장면을 실행에 옮기려 하고있었다.
8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