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안전쟁 1.특수 수감자 -5-

참된웃음 작성일 12.01.01 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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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와 김현식은 각각 차량에서 내려서 양쪽의 패거리들과 대치했다.

 

급함에도 권총을 챙겨온 김현식 형사는 권총을 시작하자 마자 두번 공중으로 쏘아냈다.

 

-탕! 탕!

 

그소리에 살짝 놀란 패거리들이 멈칫하며 뒤로 살짝 물러났지만 이내 자신들의 인원수를 믿는지 다가왔다. 그러나 김현식 형사가 총구를 앞으로 내밀며 한가지의 말을 하자 다들 멈춰버렸다.

 

"두발은 공포탄 나머진 실탄이지. 근데 난 공포탄을 다 쏴버렸군."

 

확실한 기선제압이었다. 총을 맞으면 죽는다. 아무리 소총보다 약하다는 말을 해도 권총은 훌륭한 살상무기였다. 김현식의 말에 패거리들은 발밑에 뿌리라도 박힌 듯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패거리들이 주춤거리자 선동역할을 하는 사람이 외쳤다.

 

"진짜 쏠리가 없..."

 

-탕!

 

"크아악!"

 

김현식형사가 말을 한 상대의 다리를 향해 총을 겨눠서 쐈다. 그와 함께 다리를 붙잡으며 고통스럽게 쓰러진 선동자를 보며 패거리들은 아까보다 더 굳은 상태를 유지하며 접근을 하지 않았다. 나서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기류가 그들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급해진 것은 강민호 형사였다. 가족이 위험한데 여기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에 강민호 형사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었다.

 

천천히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그들은 단체로 짜기라도 한듯이 우리가 다가서면 단체로 거리를 유지하고 물러선채 포위망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젠장."

 

강민호 형사의 마음과 같은 것일까? 답답함을 느낀 김형사가 욕을 내뱉었다.

 

"이야아~"

 

그순간 뒤쪽에 있던 패거리 한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뛰어왔다.

 

-탕!

 

다시한번 총성이 들리고 이번에는 비명하나 없이 머리가 관통되어 죽었다. 그 모습에 당황한 것은 오히려 김형사와 강형사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이번에 죽은 녀석은 확실한 친구가 있었는지 몇몇이 비명을 지르듯이 뛰어왔다.

 

"크아아아!"

 

"광호야!"

 

그리고 그 갑작스런 상황에 휩쓸린 패거리들이 단체로 뛰어들어갔다. 그러자 김현식은 어떻게든 이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시 한번 총구를 위로 대고 총을 쐈다.

 

-찰칵!

 

하지만 아무래도 탄이 다 떨어진거 같았다. 이내 권총을 권총주머니에 넣고서 두 주먹을 꽉쥐고 정면을 응시했다.

 

물론 강민호 형사도 마찬가지로 난전에 들어갈 준비를 확실히 하고 있었다.

 

"크윽."

 

하지만 아무리 둘이 형사라고 해도 다수의 습격에는 무용지물이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쇠파이프같은 흉기도 지니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싸운지 얼마 안되 이리저리 상처를 입었다. 특히나 김현식 형사는 권총의 영향인지 주표적이 되고 있었다.

 

그순간.

 

-위잉~

 

멀리서 경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경찰서안의 지름길을 알고 있던 후배가 경찰들을 이끌고 출동한 것 같았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끔찍한 장면이 일어났다.

 

어떤 녀석에게 등을 깊에 찔린듯 단도 하나가 김현식 형사의 등에 파고 든 상태였다. 그리고 이어서 그들은 김현식 형사를 잡고서 벽으로 밀어 붙였다. 여러명의 힘에 밀린 김형사는 열심히 힘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그대로 김현식형사는 벽에 크게 부딛쳤고 등에 박혀있던 단도가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등을 관통하여 앞쪽 가슴 부근에서 삐죽하게 튀어나왔다.

 

"커억."

 

마치 공포영화속의 한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장면에 강민호 형사는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그러나 그것과는 상관없이 경찰차 소리가 가까워지자 패거리들은 빠르게 자신측의 시체와 동료를 데리고 골목으로 사라졌다. 그런 그들을 뒤로 한채 강민호 형사는 김현식을 크게 부르며 뛰어갔다.

 

"현식아!"

 

이리저리 단도에도 베이고 두들겨맞은 김현식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몰골보다도 치명적인 상처가 김현식의 가슴위로 튀어나와있었다. 튀어나온 단도의 밑으로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그 모습을 보며 당황하고 있는 강민호 형사의 귓가로 가래 끓는 소리로 김현식 형사가 말했다.

 

"뭐...하냐...병..신아...빨리가..."

 

평상시의 몸이라면 호통치듯 말했을 법한 김현식이 소리가 제대로 안나오는지 겨우 들릴듯한 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그런 김현식을 보는 강민호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렀다.

 

"내... 목숨... 무겁다.. 비싸기도 하고... 잘 써라..."

 

다시한번 가래끓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 말을 마친 김현식의 몸이 옆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미..친새끼... 마지막 하는 말이 그거냐?"

 

눈물을 흘리며 강민호는 일어섰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집을 향해 달려갔다.

 

"으아아아아아!"

 

그리고 어느새 도착한 경찰차들이 상황을 보고 강민호를 불렀지만 이미 그는 사라진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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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모자란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나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전도 몰래 만들어놨고... 장편이 될 거 같기도 하지만

 

추천은 필요없지만 맞춤법이 틀린것이 있으면 지적하는 댓글을 달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관심도 필요해서지만 맞춤법을 자주 틀리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욕설이 안써지더군요. 엉엉... 글이 매끄럽지 못해도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

 

하루 두편씩 연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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