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첫 데이트3-2

보아보아요 작성일 12.01.08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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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 옆에 충전되고있는

핸드폰을 열어 시계를 보았다....

9시가 넘었네....ㅋ

 

 

으으으

 

 

일어나 욕조로 가서

입고있던 속옷을 벗어 세탁기에 던지고

물을 틀었다.....

 

 


차갑다

 


물이 뜨거워 지는데는

얼마 걸리진 않았지만

옷을 벗고 있어서인지

왠지 엄청 길게 느껴졌다

 

 

 


물이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샤워기 헤드를 잡아 발부터 물을 마추기 시작했다

물이 뜨거워져서 물의 온도를 마추고

발을 시작으로 따라 올라와서

정강이 부분에 물을 무치고

쭈욱 올라와 상체를 거쳐 머리에 물을 무쳤다...

 

 

 

샤워를 하면서 생각했다...

 

 

 

 


오늘 미정이와 첫 데이트인데

어떻게 해야 재밌게 즐겁게 데이트 할수 있을까...

 

 

 

 


미정이 집에가서

미정이 데리고 나와

영화관은 걸어서 20분 거리니까

걸어가면서 대화 나누고...ㅋ

점심 같이 먹고

영화보고

나와서 커피숍가서 이야기 하던가 노래방 가자^^

 

 

 

 

 


아 오랜만에 데이트라서 그런지 너무 설랜다...

 

 

 

 

 

 


싯고 나와서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킨후

미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ㅋ

 

 

 

 

 

 

 

띠리리리리링~~~

 

 

 

 

 

 


"으응..."

 

 

 

"미정이 아직 자고 있었니?"

 

 

 

 

"응 이제 일어났어"

 

 

 

 

 

"그래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가 집으로 갈께"

 

 

 

 

"응"

 

 

 

 

 

전화기를 끈고 시계를 보았다....


미정이 집까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니까

 

 

2시간 약간 넘게 여유가 있어서

 

 


뭐할까...

생각하다가....

멍때리고 있는거 싫어서

옷을 차려 입고

핸드폰을 열어 음악을 고르고

이어폰을 끼며

밖으로 나왔다...ㅋ

 

 

 


있다가 점심 먹을거니까

동네 마트에 들려서

식혜 캔을 사서...

간단히 마시고 나와서 극장으로 걸어갔다....

 

 

 

 

 

이유는 간단했다

 

 

 

 

 

 


매번 들리는곳이지만

자세히 본적이 없거든...ㅠ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조설명
<img src=http://img2.ruliweb.daum.net/img/img_link7/812/811702_1.jpg>

 

 

대충 동네 이미지 본따서 그려본거

현실성없음ㅎㅎ

 

1번이 우리집
2번이 미정이집
3번이 미정이 처음 만난곳
4번이 마트겸 영화관

 


조금 더 현실성 있게 글을 적기위해

만드러본거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없었다

그나마 교회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였다...

토요일이라도 보통 일을 가거나

집에서 휴식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 조금만 있으면 미정이 졸업이네ㅎㅎ

 

 

 

 


졸업선물로 뭐 해줘야 하나....ㅎ

뭘 해줘야 잘했다고 칭찬 받을수 있지?ㅠㅋ

같이 입을수 있는 커플티를 살까

 

돈 조금 더 들여서 14k 목걸이 사줄까

부담 안될정도로

선물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화장품 사주면 비싸서 부담스러워 할거 같기도 하고

손목시계 괜찬으려나...

시계는 핸드폰이 있어서 좀 비현실적인가?;;

 

 


구두 사줄까

구두 사주면서 앞으로 이 구두만 신으라고

이 구두만 신고 나한테만 걸어오라고ㅎㅎㅎ

너무 앞서가는거 같은데 이건ㅎㅎ

 

 

있다가 만나면 살짝 물어봐야지ㅎ

 


아 귀마개 예쁜거 하나 사주고 싶다

귀마개 하면 더 예쁠거 같아ㅎ

 


졸업선물 뭘로 할지 혼자서 생각하면서 히죽 거리며

영화관 근처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았다

11시2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1시간 40분정도 시간이 있네~

여기서 미정이 집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니까

 

 

음....

영화관 매표소로 올라가자...ㅋ

영화관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상영 영화 뭐하는지

팜플랫을 보았다...

 

 

 

첫데이트인데

 

 


액션영화는 별로고...

판타지는

음....

미정이랑 같이 공감되어 볼수 있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ㅋ

 

 


네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

 

 

오 이거 재밌겠다

이거 같이보면

미정이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을꺼 같아서 좋을꺼 같아^^

 

 

 

 


이히힛~ㅋ

 

 

 

 

히죽거리며 에스컬레이터를 타러가는데

마침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정문으로 나왔다...

 

 

 


점심은 뭘 먹을까

스테이크 좋아하는거 같았는데

그냥 아웃백 갈까

아니야

그래도 점심인데

밥을 먹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도 드네ㅎㅎ

 

한식도 괜찬은데ㅎㅎ

 

미정이 배웅가서...

같이 걸어오면서 식사 뭐 할건지

물어보자...ㅋ

 

 

 

 


앞을 보았다

 

 

 

 


옷 매장이 보여서

커플티가 파려나...

뭐가 있을까?

하는생각으로

매장안으로 들어왔다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않아

티가 있는 곳으로 가서

티를 하나하나 보면서 생각했다..

 

 

하늘색은 색깔은 이쁜데

옷 안에 그려져있는 영어가 너무 복잡해서 싫고

 

 

블랙은 

올 블랙에 빨간색 하트 모양 그려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초미남이 그려져 있어서 싫다ㅠㅠ

 

 

그리고....

이것 저것 보다가....

어!

이거 괜찬네

 


노랭이 후드티인데

앞면에

 

여성용은 THIS IS  MY BOY→ FRIEND

남성용은 THIS IS  MY GIRL← FRIEND

 

이라고 써져 있는거 발견!!

 

 

 

 

 

 

 

 

 

 

 

 

 

 


사진추가
<img src=http://cfile262.uf.daum.net/image/1720EF374F0455712325C9>

 

 

 

 

 

 

 

 


오 이거 아이디어 좋다

 

 

 

 

 

 

"누나 이거 얼마에요?"

 

 

 

 


"두개 합쳐 5만원"

 

 

 

 

흐뉴!!!!!!

으으으 갈등 때린다ㅠㅠ

 

 

 

는 이미 쇼핑백을 손에 들고 있었다....ㅋㅋ

 

 

 

 

 

버틸수가 없는거다!!!!

 

 

 

 

 

 

 


아 슬슬 천천히 걸어가 볼까~

 

 

 

 

주위를 보았다...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잠시 화장실에 들려 얼굴을 정리하고 나와서

미정이 집으로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서 또 생각했다

 

 

 

 


미정이네 집 앞에서

뭔가 하나 사가지고 들어가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간단한 과일 사가지고 갈까

어떤 과일이 좋을까

세트로 있으면

과일 세트로 구입하는게 좋을꺼 같은 느낌

 

 

 

저번에 미정이한테 물어볼걸ㅠㅠ

 

 

 

 

 


띠리리리링~~~~

 

 

 

 

 

 

미정이 전화였다

 

 

 

 

 

 

 


"응"

 

 

 

 

 

"지금 어디야?"

 

 

 

 

 


"미정이 만나러 가고 있긔"

 

 

 

 

 

"나 영화관 앞인데...."

 

 

 

 

 

 


"어? 왜 먼저갔어

집으로 배웅 간다니까"

 

 

 

 


"가끔은 이리 기다리는것도

괜찬을꺼 같아서 먼저 나왔어"

 

 

 

"목소리가 지쳐보인다

잠은 제대로 잔거야?"

 

 

 

 


"응 잣는데 아직 덜깻어"

 

 

 

 

"거기 혼자있어?"

 

 

 

 


"응 서서 기다리고 있어"

 

 

 

 

 

 

"무리해서 나오지 말지;;;;

졸리면 내가 집으로 찾아가서

집에서 놀아도 충분한데"

 

 

 

 


"웅...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와"

 

 

 


"알았어"

 

 

 

 

아 또 혼자 독단적으로 판단하고ㅠㅠ

 

 

으으으
첫 데이트인데 졸리다니

 

 

아...ㅠㅠㅠ

 

 

 


가서 미정이 졸린 상태보고

예정이 바낄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뒤돌아서 영화관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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