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담배를 피오
소시적부터 참고만 살았소
화를 참는 법만 알았지
푸는 법을 모르오
삼킨 숨이 켜켜이 쌓이는데
언제 뱉을지 몰라
가슴이 찢어질 것 같소
이보오 숨 좀 시구랴
그럼 나 담배하나 주오
그 독을 삼키지도 못했소
눈물까지 흘리며 기침 하니
속이 좀 시원하네 그려
그 독한 걸 여지 품고 살았소
가끔 힘들면 오시오
내 담배 한개 드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