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바다

고수 작성일 16.11.11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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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년 첫서리 내린날 

여기서 남미서

붉게 물든 푸른 바다

저무는 해 따라

무심히 가라 앉은 세월

 

오늘 밤

사무치는 한풍, 시린 물에

저 세월 얼까 저어되어

바다야 얼지마라 

열루를 붓는다

 

천번,

만번,

수천만번을

해가 다시 뜰 때 까지

밤새껏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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