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이벤트] 교복에 똥 싼 추억

뚜비카레 작성일 20.09.01 14: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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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중2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워크래프트 2를 즐겼습니다

 

똥 싸고 씻어야 할 시간까지 게임을 즐기다 세수만 하고 등교했지요

 

아침에 똥을 싸고 나갔어야 했는데 토요일이라 일찍 끝나니 마려워도 참으면 된다고 생각한게 화근이었습니다

 

1교시 끝난 뒤로 배가 살살 아프더니 2교시 시작부터 똥이 너무 마려웠습니다

 

학교에서 쌌으면 됐는데 그때는 왠지 집 아니면 똥을 못 싸겠더라고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2교시 끝나자마자 교무실에 내려가서 담임 선생님께 배가 너무 아프다고 조퇴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창백해진 제 얼굴을 보더니 바로 조퇴증을 끊어주셨어요

 

교실로 돌아가서 가방을 챙겨 나가려는데 3교시가 시작됐고 3교시 담당 선생님이 들어오시더군요

 

어디 가냐고 묻기에 배가 아파서 조퇴한다니까 내 시간에 조퇴는 없다며 못 가게 하더라고요

 

그냥 누워만 있어도 좋으니 절대 못 간다고 해서 겨우 버텼습니다

 

영겁의 시간이 지나고 3교시 끝나자마자 바로 교실을 나왔고 운동장을 걷는 순간 1차 위기가 왔습니다

 

운동장에 가만히 서서 몇 분간 항문을 조이며 겨우 참아냈습니다

 

교문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분 넘도록 버스가 안 오더라고요

 

집까지 걸어가면 30~40분……

 

집까지 걷기로 마음먹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5분쯤 걸었을 때 2차 위기가 왔습니다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는게 뭔지 처음 알았지요

 

겨우 참아내고 얼마 안 걸었는데 3차 위기가 왔습니다

 

아… 그때는 참을 수 없더라고요…

 

모든 걸 내려놓으니 뱃속이 매우 편안해졌습니다

 

한적한 토요일 오전이라 거리에 사람도 없었고 일단 집까지 계속 걸었습니다

 

집까지 가는 길에 1km 정도의 시장이 있는데 거길 지날 때 아주머니들의 속삭임이 들렸죠…

 

어머머! 똥 쌌나봐!…

 

다행히 아는 사람과는 마주치지 않았어요

 

집에 와서 가방을 벗고 바로 화장실에 가서 옷을 벗고 봤더니 카레가 있더라고요

 

하필 사각팬티를 입어서 다리에도 다 묻고…

 

일단 씻고 옷을 빨아봤는데 완전히 물들었는지 카레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팬티랑 교복 바지를 다 버려야 했답니다…

 

그 이후 저는 더욱더 항문을 단련하여 이틀쯤은 가볍게 참을 수 있게 됐지만 또 한 번 실수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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