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인구수가 매우 많은 동네였습니다.
빈부격차도 심한 동네구요
그때 당시 제가 있던 매장의 매출은 약 6~7천가량
같이 일을 하였던 점장은 애들에게 성추행명목으로 짤리게 되었고
이때 참 억울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성추행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여자 알바에게 다리거는 장난정도??
머 받아들이쪽에 따라 다른거겠지만 그때 당시 08년도의 시각으로는 전 납득하기 어려웠었죠
결국 슈퍼바이저가 대질심문 하고 나갔는데
이때 점장이 빡이 쳐서 매장 전화기를 던지고 부수는겁니다.
그걸 우연치 않게 차량을 타고 나가는 슈퍼바이저가 보게 되었고 저에게 전화하더니
점장 몰래 상황설명 하라 해서 전 시키는대로 조용히 상황설명을 하게 되었죠
대충 소문을 들어보니 일도 안하고 맨날 논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터치 안한다 이러한 점장인데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같이 출근하고 점장은 맨날 피씨방 가고 저 혼자 알바들과 같이 근무를 하였지만
신입인 저에게는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것을 혼자 처리할수있다는 사실에 저에게는 매우 좋은 점장이였죠 ㅋㅋㅋ
근데 여지껏 거쳐왔던 직원들에겐 아니였었나봅니다.
결국에는 성추행 명목으로 짤리게 되었고 이때 새로운 점장이 발령받아 제가 일하는 매장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점장은 재입사 4개월차 30살 직원이였고
예전에 제가 일하던 프렌차이즈 규모가 한창 클때 1년이면 점장달던 시기에 점장달고 하루에 300~400파이를
소화하던 매장의 점장 출신으로 동기들은 슈퍼바이저 진급 직전의 점장들이기에
인맥이 아주 훌륭한 점장이였습니다.
이 점장이 일하던 시기에는 주문접수도 수기로 받고 보고 자체도 수기로 하던 시절이라
퇴사이후 3년이 지나고 입사한 지금 막상 경력을 인정받아 4개월만에 점장이란 직급을 달았지만
전산에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잼병인 그러한 점장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엑셀 자료들을 봐도 보고서도 못올리는 그러한 분이였고 매장에 있던 4명의 직원들중
이 서류작업을 할줄아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남들은 못배워서 못하고 점장은 몰라서 못하고 저는 이런쪽으로 관심이 많기에
기존 자료 몇년치를 읽어보고 대충 요령이 생겨서 이때부터 모든 서류작업은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일도 재미가 있어서 왠만한 메뉴얼들은 다 외우기 시작하고
알바들 교육하기 귀찮아서 새로운 메뉴얼도 만들기 시작하였죠
그러면서 새로운 점장은 알바애들과 같이 게임하고 술마시고 노는걸 좋아해서 알바들 관리도 매우 잘되어
주문이 들어오면 소화를 잘시켜서 점점 매출도 오르게 되었고
같이 일하는 2년동안 최고 매출 7천이였던 매장이 1억 3천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점장에게 매우 신용 있는 직원이 되었으며
이례적으로 입사 1년차에 내 윗직급의 직원들을 다른 매장으로 발령 보내고 저만 남겨두고
다들 신입으로만 직원을 받아 부점장이 되어버렸죠 ㅋㅋ
하지만 하는일은 점장 부점장 하는일 모든걸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일을 배우고 내가 생각하는것을
직접 실행할수 있는 권한이 생기자마자 좋다구나 하고 미친듯이 일을 하기 시작했죠
결국에는 알바관리 매출 모든게 정해진 메뉴얼 안에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뽑아냈던 우리매장은
우수 매장이 되었으며 저는 우수사원으로 뽑혀 미국 본사까지 가서 연수를 받게되었습니다
점장은 마찬가지로 국내 최대 매출의 매장 점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고
그 매장으로 발령 받으면 보통 1년후에 슈퍼바이저 진급을 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게되었죠
결국 입사 2년 조금 넘은 기간만에 국내 1위매장의 점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으며
회사 내부에서도 전설? 정도가 되어가며 그 밑에 있던 저는 알아주는 이는 거의 없었지만
점장이 좋게 봐줘서 점차 일잘하는 직원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닙다.
그리고 발령받은지 2달만에 그 점장은 GG 치고 저를 빼올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고
전 솔직한 심정으로 가기 싫었지만
점장님께서 부리시면 가야죠 이렇게 대꾸를 했으며 결과적으로 그 매장에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ㅠ
대충 상황만 나열하는데도 글쓰기 어렵네요 ㅋㅋㅋㅋ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