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

빅_대디 작성일 21.07.03 23:46:28 수정일 21.07.04 0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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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이라 적습니다. 

 

유난스럽게 짜증나는날. 

 

토요일. 업으로 하는 고기집. 식당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10시. 

 

애들이 셋이다. 10살. 6살. 2살. 

 

2살난 아기는 혼자 징징거리고, 엄마랑 큰애들 둘은 브롤스타즈 게임을 한다. 3대3게임. 

 

내가와서 막내를 본다고 그렇게 시작한게임이 두시간을 넘긴다. 12시가 다되어간다. 

 

막내아들을 작은방에서 재우려고 했지만 잠시 잠들다가도 큰방에서 게임하면서 나오는 소리에 자꾸만 깬다.

 

엄마 슈슛. 아이고 그걸 못잡았어!! 다시하자. 팔비트 골라. 난 에드거 할게.

 

뭔소린지 알지만 알고싶지 않다. 혼자 2살배기 아들을 안고 작은방에서 재워보지만 소리때문에 자꾸만 큰방으로 갈려고 한다. . 

 

밥도 못먹고 쏘주한병사들고 와서 대충 먹고 잘려고했는데 두시간째 게임하는걸보니 짜증이 치솟는다. 배고파 디지것다. 

 

돈벌고 와서 애보다가 잠드는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오늘좀 짜증난다. 몹시. 아니. 매일같지만 오늘 유난히 짜증난다. 

 

오늘의 일기. 

ㅜㅓ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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