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Cadillac)은 지난 8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개방적이고 우아한 그랜드 투어링 (Grand Touring) 컨셉트카, ‘씨엘(Ciel)’을 공개했다.
프랑스어로 ‘하늘’을 뜻하는 씨엘은 4인승 컨버터블 컨셉트카로, 한층 더 진보된 캐딜락 디자인을 선보이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넉넉한 공간과 우아함을 자랑하는 씨엘은 3.6L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함께 장착되었으며,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9.4kg.m을 발휘한다.
캐딜락 디자인 부문 클레이 딘(Clay Dean) 이사는 “씨엘은 캐딜락의 역사적 장엄함과 개방감 넘치는 드라이빙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라며, “캐딜락 본연의 고급스러움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클레이 딘 이사는 “씨엘은 드라이브 로망을 표현한다”며, “페블비치(Pebble Beach)의 자연을 자유롭게 달리는 투어링카를 표방하면서, 캐딜락의 미래을 투영하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전했다.
씨엘의 외관 디자인은 해질녘 오픈카를 타고 빅서(Big Sur)부터 몬테레이(Monterey)까지 미국 캘리포니아州의 1번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4도어 씨엘은 비교적 길고 낮은 차체로 고전미를 뽐낸다. B필러가 없는 구조로, 도어 오픈시 드라마틱한 인테리어를 한 순간에 드러낸다. 차량 전면부에서 꼬리까지 이어지는 개성있는 펜더라인과 바디라인을 강조해주는 니켈 도금장식은 씨엘의 길이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과거 캐딜락 투어링카를 추억하게 한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 공간 역시 니켈 도금 트림으로 힘을 줬다. 이탈리아산 올리브 우드 및 알루미늄, 수작업으로 완성된 최고급 가죽을 사용한 인테리어는 씨엘의 내부를 따뜻하고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특별히 씨엘을 위해 개발된 까베르네(Cabernet) 색상은 태양빛을 향해 높이 든 한 잔의 레드 와인의 풍요롭고 반투명한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 디자인 먹어주는 군요.. 하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