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반응이 좋은 치킨매니아가 저희동네에도 새로 생겼길래 한번 시켜봤네요.
리뷰도 꽤 많고, 보통은 닭집이 유명한 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특이하게 특정 메뉴(새우치킨, 순살델리)가 유명하더라구요.
저도 치킨 참 좋아하는데요. 그토록 유명할 이유가 있나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모델은 신화!! 전에 교촌광고 모델이셨던것 같은데 치킨업계와 관계가 깊은 그룹이군요. 신화 좋아합니다.
메인 광고도 새우치킨입니다. 자꾸 새우치킨을 쓰려다 치킨새우를 쓰게됩니다. 헷갈림.
내용물입니다. 어차피 혼자먹을건데 집에 콜라가 없어서 큰맘먹고 1.25리터 큰걸 시켰는데 작은 캔콜로가 들어있군요. 이런건 진작 말을 하라고...
샐러드입니다.
야채의 질은 좀 질기고, 드래싱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딩들의 키위드래싱이라 합격.
정식명칭이 아직도 모호한 치킨 무. 뒤에서 ㅣ야기 하겠지만 사실 이 치킨은 치킨무가 많이 필요가 없는 치킨 입니당.
탄산이 살아있는 콜라도 준비되었으니 본격 우걱우걱
치킨 구성물 입니다. 일단 새끼손가락만한 떡. 근데 이게 일반 떡이랑 같기는 한데 좀 오묘한 질감입니다. 약간 맛탕같은 질감.
치킨입니당. 사실 치킨의 고기맛 보다는 소스와 겉 질감이 매우 특이합니다. 약간 빠스 먹을떄의 질감인데, 확실히 중탕했다가 굳은 설탕의 질감이 나는걸 보면 설탕이 많이 들거가긴 하나봅니다. 일반 양념치킨류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느낌은 거의 제로.
그리고 새우. 존나 맛있음요.
속살은 쏘쏘
사진 찍으면서 벌써 많이 먹었습니당.
안에 매운 고추가 저렇게 들어있고 파가 들어있는데 느낌은 약간 신라면 스프같은 느낌..
무도를 보면서 먹으면 맛이 두배죠.
늘 비슷했던 치킨맛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질감의 탄생..!
사실 맛도 조금 다르긴 하지만 큰 차별성은 없습니다. 매운맛과 단맛, 짭잘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바로 질감입니다. 명동길거리에서 파는 빠스를 먹는 느낌이 치킨에 있습니다. 일반 치킨같은 약간의 점성이나 질척이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많이 먹다보면 입안이 좀 아플 수 있지만 암튼 맛도 좋고, 우려했던 새우의 비율은 생각보다 굉장히 높아서 좀 놀랐습니다. 순살, 뼈 선택 가능하고 가격은 각 18000원 17000원 입니다.
총평
맛 ★★★★ - 맛의 조화가 좋고 꽤 맵기도 한데 먹을수록 점점 매워지지는 않고, 느끼함이 적어서 치킨무에 별로 손이 가지 않습니다. 맛 좋음.
가성비 ★★★☆ - 요즘 치킨이 거의 17000원급이니까 가격은 뭐 그렇다 치고, 가격대비 만족스럽긴 하지만, 샐러드가 좀 부실함..
네네 양념치킨과 더불어 앞으로 자주 사먹을 치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걸로.
다음에는 순살델리에 도전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