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일요일,
8시에 출근하는 집사람 신길동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와서
인천대공원 근처의 까스충전소에서 내부 세차까지 꼼꼼히 완료.
헬스장도 쉬는 날이고... 이제 뭐 하쥐~?
시간은 대략 오전 11시경 대공원옆 아파트에 차를 멈췄다.
약간의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지만 날씨로는 최상급의 화창함.
몸이 근질대는게 뭔가를 먼저 느낀듯 하다.
'지난 번 고구려마라톤 하프 출전도 무릎 통증으로 4km 정도에서 되돌아 왔고,
2월 20~23일간의 일본 여행시
장시간 도보로 인해 무릎에 통증도 있었지만 그보다 먼저
울 동호회 콜라님의 진단, 장경인대염으로 보인다는 말씀에
앞으로 한달 간은 달리기를 하지 않으리라 작심했건만...
오늘같은 날씨와 남는 시간이라면 장사 없지 싶다. ㅋㅋ
'그래! 이거 일단 슬슬 달려보고 이상한 느낌이 오믄 걸어야겠다.' 라는
심정으로 주로에 서서 스트레칭을 길~게 구석구석 땡기기 시작 했다.
장수동 아파트 옆에서 출발
대공원주차장 --> 남문 --> 운연삼거리 --> 공수부대 길로 갔다가 돌아오는
대략 12km 정도를 달리기로 마음 먹었다.
대략 5km 코스쯤에서 벌써 무릎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고...에휴~
아무래도 이거 12km는 무리되겠다 싶어서 돌아오는 코스를 줄여서 거리를 단축하기로 했다.
온 몸이 건강해서 아무 문제 없다해도
빨간판다 횐님의 부상처럼 발톱 부상 컨디션만으로 달릴 수가 없는것이다.
좋은 계절이 돌아왔지만
이제 슬슬 맛들려 가는 달림을 이봄에 더 느끼고 싶은데...어쩌나
春來不似春 될까봐 무서버~
그랴도 3월 개시 겸 누적 거리~
9.1km
차가 반짝반짝 하다.^.,^
그래도 달리고 난뒤 세차한 차앞에서 밝은 모습. (...이정도면 매우 밝은겁니다.)
아까 달리다 무릎 아플때 간절히 생각나던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