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이 주는 기쁨!

새로운오후 작성일 13.04.09 1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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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찌는거지 빠진다는 것은 먼 나라 숀리 얘기 일뿐.

24살 군 전역 직후의

친구들과 이대 앞에서 산 바지 사이즈는 27인치로 기억이 난다.

불과 3년 전,

알지도 못하는 쿠바음악_부에노비스타 소셜클럽 관람차 찾은 이대 공연장

일찍 도착한 쇼핑에서 청바지 가게 여 점원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허리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32요!!"

"에이~"

최근 살이 더 불었지만 32 이상을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없는데 이 여잔

"한번 재 볼까요?"

내 정확한 사이즈가 궁금하던터라

"그러세요!!"

결국 36의 청바지를 들고 돌아왔다.

청바지라서 골반에 입는 사이즈는 실제 배보다 작은게 상식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찜찜함.

결혼하던 나이 서른에 급작스럽게 불어난 살들을 느꼈을땐

처음 나온 배를 보며

'아! 신기하다~! 나도 배가 나오다니!' 였고

그 경각심은 불과 며칠 가지 못해 스스로 이해(?)했다.

급격히 불어나는 몸의 변화되는 느낌을 아는가?

확연히 종전과 달라진 무게감으로 얼굴도 달라진다.

보는 놈마다 그 변함을 지적질하기 시작한다.

허리를 옆으로 구부릴때 살이 '턱' 하고 접히는 최초 느낌은 충격 그자체였으나

자비로운 나는 얼마 안되서 모두 용서(?)하기로 했다.

속성으로다 늘어난 10kg, 내 살들이 한올씩 터져나간다

그런 무게를 들고 살아온 10여년 세월.

운전의 편리함을 알게된 자의 숙명으로 감내하며

이젠 어쩔수 없는 정해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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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든리 !!!!!!!!!!

쟝발장 앞에 나타난 코제트 처럼

운동이 내 삶에 들어왔다.

약골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한번도 강골이라고 생각적도 없었다.

런닝으로 몸에 기름끼를 벗겨내고 그 자리를

웨이트로서 근육을 늘려가는 요새가 재미지다.

내 인생에서 지금처럼 원기 왕성한 적이 있었을까?

아니 점차 더 좋아지고 있다.

 

않하던 짓이 많이 는다.

비타민, 오메가3를 장복하며, 기름끼와 짠 음식을 피하고,

샤워 후 바디로션을 온몸에 꼼꼼히 바르며

다져지는 알통 몸매 감상 시간은 늘어만 간다.

그리 부지런한 운동을 해온것은 아니지만

2년 몇 개월의 꾸준한 운동 효과는 스스로의 나르시시즘에 빠지는 결과가 낳았다.

그러나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분출되지만 누가 알아주랴!!

아! 이렇게 멋져진 나를 소문내고 싶어 입이 간질거리지만

체통 없는 짓이라 참으려니

"답땁파다 답땁패!!"

아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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