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맛을 들이게 해준 체육관을 올 4월까지 2년 넘게 다니다가
인천대공원 IBS 정기런 주 3회 이상을 달리면서 그만 다니게 됬었다.
추석을 기준으로 사무실에서 매우 가깝고 저렴하지만 시설이 낡은 체육관을 한 3개월 다녔는데
뭔가가 안 맞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결국 처음 그곳으로 다시 접수했다.
웨이트.
달리기만 몇 개월 하다가 다시 시작할 땐 그전에 하던 수준에 한참 못 미치게 하는데도 매우 힘들고
다음 날이 되면 어김없이 몽둥이로 찜질을 당한것 처럼 몸이 아펐다.
요새 웨이트를 할땐 예전같지 않게 강도가 점점 쎄지게 되는데
며칠만에 운동을 한 어제도 아예 느긋하게 점심 김밥 한줄 먹고 1리터 보리차 한병 챙겨서 시작해봤다.
밀 걷기 10분, 달리기 20분으로 소화겸 웜업
가벼운 수준의 허벅지 강화운동 레그익스텐션을 드는데 너무도 가볍게 해서인지
20개를 해도 힘이 남는다. 무게를 한단계 올려서 다시 20개로 2회 1셋트를 만들고,
증량 15개 * 2회 2set
증량 15개, 13개 3set
증량 12개, 10개 4set
증량 8개, 8개 5set
(총 10회)
벤취프레스도 마찬가지다.
난 40kg이 편안한 수준인데 여기서 20개 2회 1set
50kg 15개 2회 2set
55kg 12개 2회 3set
60kg 7개 2회 4set
(총 8회)
이런 방식이다. 물론 중간중간 턱걸이도 한두개씩 틈틈히 하고 다리 찢기 스트레칭을 하며
셋트 운동하는 근육이 회복되는 시간을 벌어준다.
요즘 내몸에 대해서 알아 가는것중 새로왔던 것은
셋트 운동시 점차 증량을 올려서 정말 힘이 부치게 되면 당연히 다음 증량시 많이 힘들거라 생각예상
하는데 막상 해보면 금새 적응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거지
당연히 횟수는 적어지지만, 힘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근육이 적응한다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생각 이상인게 뭐 그런 재미가 있다는거야.
이것도 자꾸 하다보니까 점점 깊어진다.
체육관에서 돌아가는 시계 바늘은 길어져 가고, 한번 시작하면 대충하고 나올 수가 없어졌다.
이것하고, 저것 하다가 ..
이쯤 배도 고프고 지루해서 가야겠다 싶을때 보이는 어떤 기구들
'아 윗몸만 조금 더하고 가자' 그리고 윗몸을 다하면
'맞아. 벤취하고 버터플라이를 해줘야 가슴이 모아지는데 그걸 빼트려 먹었네?' 하며 또하고...
실컷해서 정이 떨어지든가 약속 시간이 임박해야 체육관에서 나오는 나를 발견한다.
어제의 운동은 오늘 아침 일어날때 몸살..
정확히 말하면 근육통이 찢어질듯 아파오는데
점차 내 몸은 좋은 쪽으로 변질(?)되는 강렬한 느낌이 현실로 보이는듯 하다.
이거 또 내 성격에 너무 빠져들어서 일도 그르치고, 부상 오는거 아닌가 몰라..
내 부상 근막 족저염인지. 족저 근막염인지... 족막 근저염인지 모를 증상은
언제쯤 쌱 없어질런지 에구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