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내옆에 손을 잡고
츄파츕스를 처 물고 계시면서
한없이 웃음만 보여주는 시현이
그런 시현이를 처다 보는 나
무슨말이라도 묻고 싶지만
궁금해 뒈질거 같지만
물어보지 말라는 시현이의 말..
넹가리
시현 : 야!!야!!
쓰레빠 : 으 응?
시현 : 야 몇번이나 불렀는데 왜 대답을 안해 여기는 어때?
쓰레빠 : . . . . .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왠 아파트에 있었다.
-_-;
쓰레빠 : 뭐여
시현 : 뭐긴뭐야 아파트지
쓰레빠 : -_-; 근데 뭐여
시현 : 뭐가?
쓰레빠 : 저,,아저씨
부동산 : 네!
쓰레빠 : 여기가 몇평이죠?
부동산 : 아 52평임니다^^
쓰레빠 : . . . . .
이년은 돈의 개념은 도대채 어디로 간것인가
52평이다 52평
-_-;
쓰레빠 : 야 52평에서 혼자살꺼야?
시현 : 좁은건 좀 싫어^^
쓰레빠 : 돈많은거 티내는거야?
시현 : -_- 좁은건 싫어
개;같은년
돈많은거 은근히 티낸다.
난 시현이를 설득시켰다.
쓰레빠 : 저,저기 이렇게 큰곳에 안살아도. . .;
시현 : 계약해요
쓰레빠 : 야이년아 내말은 항상 껌이지?
시현 : 응-_- 알면서 물어보는것도 죄다~
. . . . .
-_-
죄될것이 존나 많다 이년아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래도 힘들건데
이유는 모르지만 힘들건데
내 앞에서만큼은 환하게 웃어보이는 시현이
고맙다고 해야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부동산 아저씨는 돌아가고 시현이와 난 그 52평 아파트에 덩그러니
존나 횡하다.
이 큰 평수에 혼자 산다니
이건 미치지 않고서야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_-;그리고 그 부동산 아저씨가 나간걸 확인한 시현이는
큰 한숨과 동시에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쓰레빠 : 히,힘들어? 괘,괜찮아?
시현 : 응 좀 피곤하네?
쓰레빠 : 야 너 무슨땀을..
시현 : 그러게~
존나 창백해 보이는 시현이
-_-
아까부터 뛰어다니고 이래저래 걸어다니면서 집보러 다니고
힘들었을만 하다.
이런 나도 힘든데
난 그자리에 누워버렸다.
큰 대 자로-_-
그리고는 내옆으로 다가와 팔에 기대는 시현이
난 그런 시현이에게 말했다.
쓰레빠 : 무거워 대갈이 치워-_-
시현 : . . .
대꾸없는 시현이
이년이 내말을 처먹는다.
하긴 내말은 항상 껌이었으니까
그래도 난 말했다.
쓰레빠 : 야야 시현아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부부된거 같지 않냐?
시현 : . .
쓰레빠 : 야 대답좀해봐
시현 : . . .
쓰레빠 : -_- 야니년아!
시현 : . . . .
내옆에서 어느세인가 잠들어버린
시현이
이년의 바이오리듬은 끝장나게 좋다.
어떻게 눕자 마자 바로 잠들지?
개;같은년-_-
그렇게 내옆에서 잠든 시현이의 모습을 보고있었다.
한없이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리고 또.....
맛있게 생겼다.^^
. . . . .-_-; 아,아니 그,그게 아,아니라
한없이 이쁘고 사랑스럽게 생겼다
-_-;
암튼 존나 귀엽게 생긴건 사실이다.
그래서
난 이년이 자고있는 틈을타
뽀뽀를 감행해 보기로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 외치는 나의 천사는
비겁한새퀴라고 외치고 있었고
악마는 나에게 브라보라 외치고있었다.
하지만 난 비겁한 새퀴가 되기싫었다.
그래서 이년을 깨웠다.
쓰레빠 : 이년 인나!! 일어나라고!!
시현 : 아웅~10분만- -
쓰레빠 : 쌰발냔 안인나면 나 뛰어내릴꺼야!
시현 : - -
힘겹게 일어나는 시현이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도 우리집으로 대려가야....
씨;발
엄마한테 뒈지는거 아닌가?
떨리는 마음에 시현이에게 말했다.
쓰레빠 : 오늘 여기서 합방하자!
시현 : -_- 뭐?
쓰레빠 : 아,아니 그,그게 아니라
시현 : -_-
그래도 난 뒈지는 길을 택했고
그래서 집으로 향했다.
난 시현이가 말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때 그 이후로 시현이는 나에게 애써 웃음지을뿐
그 어떠한 말도 하지않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귀여운 미소만 보였을뿐 그 어떠한 일이 있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건지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집에 온 뒤에도. . . .
엄마 : 대갈이 박어
쓰레빠 : 넵!-_-;
대갈이 박았다.
엄마는 시현이를 반갑게 맞아 주셨지만
엄마는 나에게 고난을 주셨다.
-_-;
무척이나 피곤해 보였는지
엄마는 시현이에게 말을했다.
엄마 : 씻구 자렴 오늘은 많이 피곤해 보이네?
시현 : 네 광주에 집알아보러 다녀서요
엄마 : 무슨집?
시현 : 아 저기 아파트에 오늘 계약하고 왔거든요^^
엄마 : 아파트?
시현 : 네 52평이애요^^;
엄마 : . . . . 쓰레빠 일어나봐
그리고 조용히 날 부르는 엄마
그리고 엄마는 말했다.
엄마 : 재한테 차이거나 차면 죽여버릴줄알어-_-
쓰레빠 : -_-; 응
엄마 : 자 가서 다시 대갈이 박어
쓰레빠 : 왜또!!
엄마 : 죽을래? 박을래?
쓰레빠 : -_-;
박았다.
시현이는 씻고 언제 들어갔는지
역시나 바이오리듬이 좋은 시현이
잠들었다.-_-;
엄마 : 시현아 밥먹어 밥!
시현 : 어머니 저 자면 안되요?
엄마 : 맘마 먹구 자야지^^
난 엄마 아들이 맞다.
암!! 맞구 말구!! 맞다
씨;발 ㅠ.ㅠ
그렇게 밥을 먹고 바로 내방으로 가버린 시현이
나또한 피곤했는지 눈꺼풀이 감기기 시작했다.
거실에 이불을 깔고 누웠다.
내방에 들어간 시현이는 조용했다.
저번주와는 많이 달라 보인 시현이
잠을 자려 뒤척였다.
그리고 뒤늦게 이어지는 문자
''미안해 내일 다 말해줄께 알았지? ''
지금 말해주면 안되나
-_-;
''지금 말해줘 ''
'' 내일 말하자 나 정말 피곤해^^ 문자할 힘도없어 ''
잘만 하는데?
샹년이 구라쳐야
-_-;
''그래 그럼 내일 말하자^^ 잘자고 이쁜꿈 꿔^^''
'' 응 사랑해^^ 쪽~♡''
이런게 바로 사귄다 라는것일까?
그문자를 보며 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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