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펌]핸드폰 너머 그녀는 므*-_-*훗한 소리를낸다-24-

동사무소실장 작성일 06.03.28 0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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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시현이 집으로 향하는 차안

묵묵히 내손만 잡고 창밖만 바라보는 이년

뭔 말이라도 해줬음 좋겠지만

여기서 내가 장난질을 했다가는

난도질 당할거갔다.




나도 조심히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조심히 조심히 신경 거슬리지 않게-_-;

그래 한마디로

나 눈치 봤다.

무서워서




나도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손으로 움찔움찔하면서 날 봐달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시현이

그래서 봤다.

한없이 티없이 맑은 웃음을 내게 보여준 시현이

집에 있었을때의 그 냉정한 표정은 어딜봐도 없다.




이년 존나 무서운년이다.

-_-;

왜그랬냐고 물어보고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또 냉정꼬쟈버릴 시현이의 나짝이 보기싫었다.

그래서 집에가서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시현 : 자기야

쓰레빠 : -_-; 웅;






이년입에서 자기야란 말이 2번쨰인데

존나 어색한건 뭐일까

-_-?




시현 : 나보고 실망했어?

쓰레빠 : 응

시현 : 뒤질래?

쓰레빠 : 실망한건 실망한거야

시현 : -_-




확고하게 나오는 내모습에 당황해하는 시현이었다.

-_-;

그렇지 않은가?

아무리 우리나라가 동방이랑 예의가 강한 나라인데-_-;

암튼 아닌건 아닌거다




시현 : 췟

쓰레빠 : 실망안했어~에~이 왜삐지고 그래잉

시현 : -_-;






난 줏대가 없나보다.

-_-;






그렇게 시현이 집에 도착했다.

집에 들어선 시현이

그리고 집안에는 나와 시현이 단 둘 뿐

*-_-*

나이스乃









적절한 분위기

적절하게 키스 감행

나의 그 남자다운 뭐랄까

암튼 나의 야성적 암내를 처 맞으며 남자다운 면보를 보여주기위해

내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확 끌어 안았다.




그리고 그다음은 키.스

푸헤헤헤헤헤

푸헤헤헤헤

푸헤헤헤

푸헤헤

푸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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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 : 흑 흑 흐..윽..

쓰레빠 : -_-;;






나에게 안겨 서럽게 우는 시현이

이년 감정 기복 존나 심하다.

-_-;

이해 못하겠다.

이해 불능 베지터가 쓰는 전투력 측정기가 생각나는건 왜였을까






쓰레빠 : 왜,왜울어

시현 : 차안에서 울면 쪽팔리잖아...ㅠ.ㅠ

쓰레빠 : 아 그렇구나^^. . . .가 아니잖아-_-;

시현 : 그냥 엄마랑 싸운것도 화나고 무엇보다 난...

쓰레빠 : 응 난 뭐




잠시동안 말을 머뭇거린 시현이

나에게 그냥 안겨 한동안은 말이 없었다.

그리고 한참동안을 그렇게 있더니

다소 차분해졌는지 소파에 앉아 고개를 숙인뒤 나에게 말했다.






시현 : 나 너한테 다 말할께 그러니까 나 나쁘게 보지 말아줘

쓰레빠 : 응-_-;






다시금 한동안 머뭇거리는 시현이








시현 : 나 사실은 엄마 친엄마 아니다

쓰레빠 : 그렇구나 응?-_-?

시현 : 나 고등학교1학년때 엄마 돌아가셨어 그리고 그때 충격받아서 웃지도 않구

고등학교때는 그때이후로 친구들이랑도 사이멀어졌어

그리고 내 주위에 아무도없더라 아빠도 오빠도 . . .




말을 하면서 울먹이는 시현이

더 들어줘야하나

이런 척척한 분위기 정말..

정말 싫다!




시현 : 아빠는 1년만에 재혼했는데...재혼하고 3달만에 해외 출장 오빠는 대학생 난 고3

새엄마도 못한건 아니었어 하지만 나도 알아 엄마 돌아가셨다는거 하지만 하지만

아직은 새엄마를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새엄마가 잘해줘 니가봤을때는 내가 사춘기 소녀처럼 보이겠지

반항이며 뭐며 그런데 힘들어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어...






어느세 시현이의 눈에는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그저 들어줄수밖에 없었다.

난 시현이의 마음을 안다.

새엄마와 새아빠 난 살아봤다.

그래서 힘들다는거 안다.




아무리 새엄마가 잘해줘도

친엄마의 따듯한 말한마디가 더 좋다는거

아무리 내 대가리가 크고 해도 역시 친엄마가 쵝오지만

모르겠다.

친엄마 못지 않은 사랑을 겸비하신 인자하고 자비로우신 분이라면




해탈할지도-_-;

뭔말인지 나도 이해못하겠다.






시현 : 나 그때부터 거식증이라는 병걸렸어 밥먹으면 다토하고

먹으면 토하고 먹으면 토하고 그래서 나 병원에 입원했었어

너랑 연락하고 나서 만나보고싶다는 생각 많이했어 그래서 밥먹을려고 노력했구

많이 노력했어



쓰레빠 : 근데 거기서 의문이 드는데 왜 나만날때는 그렇게 뽀샤시 하고 이뻤냐?

그렇게 토하고 그랬다면 존나 앙상항 뼈만 있어야되는거아녀?그리고 의문 2번째

나만나서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핀트가 너무 안맞잖아




시현 : 근데 그거 아니? 너하구 연락하고 나서부터 차츰 차츰 변해가고 있었다는거

약잘먹고 치료잘받고 밥잘먹고






믿어야되냐?

-_-






그래 부자니까 믿어보자

설마 나한테 거짓말 할까

그것도 애인인데-_-;

그래서 난 믿었다.






한참을 그렇게 말을 했다

서로 알아갔다.

나도 내 속내음을 토해냈고

시현이도 내말에 공감을 했다.




서로 하나씩

그렇게 우린 우리만의 비밀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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