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다.
-_-;
시현이년 존나 꽈~악 껴안고있다.
좋다.
솔직해져봐
내가 변태가 아니라
-_-;
옆에 여자가 날 껴안고 자는데 안좋을리있어?
아니잖아-_-;
아니라고?
넌뭐냐-_-
고자냐?
-_-;;
내가 움직여서 그런지
낑낑대는 시현이
개도 아니고
존나 귀엽다
그래서 때리고싶었다.
-_-;
취미가 이상한건 아니다
다만 존나 귀여우면 깨물거나 때리고싶다.
충동적으로 난 시현이 팔을 물었다.
-_-;
시현 : . . - -
쓰레빠 : ^^ 굿모닝
. . . . . . .
아침부터 싸대기 맞았다.
기분이 존나 좋다.
-_-;;
쓰레빠 : 빤낭 인나서 밥먹자^^
시현 : 니가해
쓰레빠 : 니가 해줄수없는거여?
시현 : 그럼 아줌마보고 하라구해
쓰레빠 : -_-; 아줌마라니?
시현 : 이제 곳있음 올거야 몇시니?
쓰레빠 : 6시
시현 : . . .-_- 죽을래? 어여다시 자
-_-;
내가 노망이 났나
왜케 일찍일어났지
미친듯이 분노한 시현이는
날 기절시켰다.
-_-;
한참뒤 아주머니가 오셨는지
주방에서 달그락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시현이가 내옆에서 잔거 봤나보다;
아무말씀 안하시네
그래서 더
민망하다.
쓰레빠 : 아,안녕하세요
아줌마 : 네^^
쓰레빠 : 제,제가 도와드릴일은 없을까요
아줌마 : 괜찮아요 아가씨한테 빨리 가보세요^^
쓰레빠 : 시현이 자고있어서 몰래 나왔어요^^;
아줌마 : ^^ 그런데 이런게 여쭤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쓰레빠 : 말씀하세요
아줌마 : 아가씨랑 무슨관계이세요?
쓰레빠 : 아;; 모르셨구나 사귀는데
정색하는 아줌마
존나 똥씹은 표정을 지으시며
미간에 핏출이 곧 터질듯한데
억지로 웃으면서 말하는 아줌마가 안쓰럽게 보인 이유는
나만 그런거 아니지?
아줌마 : 그,그세,세요^^;;+
쓰레빠 : -_-; 네
계속되는 뻘쭘상황을 이기 못한채
시현이에게 왔다.
그리고 자고있는 시현이의 볼을 찔렀다.
쿡.쿡.쿡!
시현 : 아 뒈질래?- -
쓰레빠 : 왜!! 뭐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미친척했다고 더 맞았다.
시현이와의 첫날밤(?)은 아무것도 없어서
존나 아쉬웠다.
불기둥만 솓았다.
그래서 나만 존나 힘들었다.
밥을먹고 시현이가 나가자고 했다.
쓰레빠 : 어딜나가자고
시현 : 바람쐬러
쓰레빠 : 서울 공기 안좋아서 바람쐬면 눈깔 빠져-_-;
시현 : 뒤질래?
쓰레빠 : . . 어디로 갈까?^^
시현 : 넌 어디가고싶은데?
존나 가고싶은데가 있었다.
꼭 한번쯤은 가보고싶었다.
광주 촌.놈인거 안다.
-_-;
그래서 난 조심스레 시현이에게 말했다.
쓰레빠 : 노,놋대월드-_-;;
시현 : . . . . .
쓰레빠 : 아,안가도 되고;
시현 : 풉 귀엽다?
쓰레빠 : 뭐가 어째?
시현 : 너 놀이기구 잘타?
쓰레빠 : 모,....-_- 자.잘타!
시현 : 풉
씨,씨붕.알
-_-;
뭔가 비웃는듯한듯 하면서
이 얄리말리한 개같은 느낌은 뭘까?
연신 나에게 ''풉 귀엽다
를 연발하는 시현이
지금은 놋데월드로 향하는 차안
계속해서 귀엽다고 씨부리는
시현이의 턱이 커보이는 이유는 멀까-_-;
만일 친구였다면
정말 사랑스럽게 터치해줬을껀데
안타깝다.
-_-;
놋데 월드에 도착
제일 신나보이는건 내가아닌
시현이
-_-
개같은년
시현 : 야야 자기야 우리 저거타자 응응?
쓰레빠 : -_-; 시,싫어!
강하게 부인했다.
시현 : 저거 잼있어 타봐 타봐~
쓰레빠 : 보기만해도 오바이트가 쭈룩쭈룩 쏠리는데
시현 : 저게 번지드롭인데 정말 재미나^^
이 샹년이 나가지고 노냐?
-_-
하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저게 재미나게 보이지? 보여?
미친듯이 날 대리고 우선 줄섰다.
나오려고 발버둥 쳤다.
머리카락 쥐어 뜯길뻔했다.
자이어드롭 안착
탔다.
존나 오줌마렵다.
-_-;
초 긴장했다.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한대 때려주고싶었다.
내손을 잡아주는 시현이..
시현 : 괜찮어 괜찮어^^
쓰레빠 : 허~허~ 나나 지,지금 조,존나 떠,,,아씨;발 말더,더듬-_-;;
시현 : 괜찮아 누나가 있잖오~
이년봐라?
-_-
번지드롭이
존나 올라갔다.
씨,.씨;발
조,존나 신난다.
미친듯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번지드롭
다음에 타면 나 죽을꺼다.
다 타고 내려온 시현이는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시현 : 잼있지?^^
쓰레빠 : . . ..
이 씨;발년아-_-
시현 : 우리 자이어드롭타러가자
쓰레빠 : 그,그게뭐,뭔디
시현 : 이거보다 안무서워 걱정마
쓰레빠 : -_- 저,정말이제?
시현 : 응^^
존나 웃으며 말하던 시현이
그곳에 도,.착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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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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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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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년이 장난해야?
-_-
자이어드롭 안착
-_-;
실신했다.
-_-;
시현 : 미,미안해ㅠ
쓰레빠 : 괘,괜찮어
시현 : 너 정말 놀이기구 못탄다~
쓰레빠 : 응 난 회전목마 타는것이 제일 좋아
시현 : . . . . . .
쓰레빠 : 왜-_-;
시현 : 이새퀴 존나 븅신아냐-_-?
미안하다
회전목마 좋아해서-_-;
그래도 회전목마 타면서 나에게 웃음을 잃지 않던 시현이
재미난다.
존나 좋아
회전목마 존나 사랑스럽다
내꺼 하고싶다.
-_-;
그렇게 타고
점심먹으러 가자는 시현이
난 조심스레 시현이에게 말했다.
쓰레빠 : 저뒤에 있는 사람들 좀 꺼져주라면 안되냐?
시현 : 누구? 아 풉 알았어
따라오는 보디가드들
-_-
존나 냉정하게 말하면서 보내버리는 시현이
굿乃
단둘이 놋데리와를 갔다
존나버거쌔트로 쒜렸다.
쓰레빠 : 이,이건 내,내가 낼수있어!
시현 : -_-; 왜
쓰레빠 : 내가 낼래!!
시현 : 그래그럼^^
그렇게 처먹어댔다.
우걱우걱
그래서 결국 채해서 뒈졌다.
끝!
-_-;
다 처먹고 타러간곳은..
바.이.킹.
니.미
-_-;
쓰레빠 : 이제 가자
시현 : 이거랑 저거랑 이것두타고 저것두타야되고^^
자살하고싶다.
-_-;
그래도 시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돈은 내가 낸것이 아니지만-_-;
놀이기구를 마음껏 탄 시현이
시현 : 너 동대문가봤어?
쓰레빠 : 가봤을리 있냐?
시현 : 나도 못가봤는데 우리 거기갈래?
쓰레빠 : 뭐라안할까?
시현 : 튀면되지~
내손을잡고 존나 달리는 시현이
굴다리가는것보다 더빨라버린 시현이
그래도 이손을 놓으면 안된다.
놓으면 뒈질수있다.
온기가 느껴지는 시현이의 이 손을
지금도 놓고싶지 않지만
앞으로도 시현이의 손을 안놓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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