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이 뭐랄까
이 어색 어색 한 느낌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다단계 전법이라는건가
-_-;
쓰레빠 : 나,나는 거실쪽꺼 욕실 쓰,,쓸께;
시현 : 으 응;
. . . . . .
씨;발
존나 고마워~
거실쪽 샤워실에 들어왔다.
이 미묘한 감정
이 야릇한 느낌
이 뭔가모를 쌰바쌰바 아흥 어흥 흠-_-;
씨;발 암튼 그런 느낌이야
물을 틀었다.
샤워기에서는 물이나왔다.
쓰레빠 : 아씨;발 존나 뜨겁네!
-_-; 뜨거운물이었다.
하염없이 그냥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만 맞아댔다.
아무런 생각이 안난다.
그냥 피곤하다.
하루 왠 종일 처 걸어 다녔더니
그냥 아주 걍 뒈질거같다.
그런데 내 머리속은 다른 생각뿐이었다.
머리속 : 어떤 각도로 키스를 해야 존나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까
-_-;
존나 머리속이 복잡하다.
그래도 오늘은 아무래도 일이 일어날거같다.
-_-乃
뜨거운물로 양끗 씻었더니
긴장해있었던 근육들이 풀리는듯 했다.
그래서인지 나른하다.
거실로 나간 나는 시현이가 나왔나 조심스레 살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시현이
욕실에서 샤워소리가 들린다.
씨;발
불기둥이 솓는다.
난 내 자신을 추수렸다.
아니 팔굽혀 펴기가 가장 좋은거 같다.
-_-;
한참을 하고있을 무렵
시현이 방 욕실여는 소리가 들렸다.
존나 후덜덜-_-;
그래서 난 잠자는척 했다.
조용히 다가온 시현이
머리카락이 젖어있는듯했다.
그윽하게 향기가 나는 샴푸냄세..
그리고 소파에 누워있는 나의 손을 꼭 잡은 시현이...
심장소리가 존나 크게들린다.
존나 우퍼 스피커처럼 들린다.
-_-;
행여나 들킬까
긴장을 존나 하고있었다.
머리속 : 안되 안되 안되 안되 참을인 참을인 참을인 참을인
미친듯이 외쳐대는 내 머리속
-_-;
하.지.만
나 역시 남자다
고자가 아니다.
-_-;
이런 저런 생각들로 혼미해져 있을 무렵
난 살짝이 실눈을 뜨고 시현이를 보았다.
그리고 조용히 들리는 시현이의 말..
시현 : 개새퀴 자고있는척해야?
쓰레빠 : -_-;
시현 : 실눈뜬거 다봤다 -_-
쓰레빠 : 그,그랬어?
실눈을 괜히 뜬거 같다.
-_-;
시현 : 뭐 마실래?
쓰레빠 : 아니 배고파
시현 : -_-; 뭐 먹고싶은거 있어?
쓰레빠 : 피자-_-;
시현 : -_- 있어봐
어디론가 전화한 시현이
그리고 다시금 나에게 와 내손을 잡았다.
시현 : 바보
쓰레빠 : 뭐가-_-;
시현 : 바보
쓰레빠 : 왜-_-;
시현 : 바보
쓰레빠 : -_-;
시현 : 너 앞으로 나 혼자 놔두고 뛰쳐 나가면 혼날줄알어!
쓰레빠 : -_-; 내가 애냐? 너한테 혼나게?
시현 : 그럼 뒈져볼테야?
쓰레빠 : -_-;
뒤지는지 알았다.
-_-;;
뒈지게 패시는 시현이
이년이 드디어 이성이 도망갔다.
그래서 난 시현이 팔을 잡고 외쳤다.
쓰레빠 : 천천히 떄려 아퍼-_ㅠ
시현 : -_-
쓰레빠 : . . . . . .
시현 : . . . . .
뭐,뭐지 이 야릇한 기분은
잡고 있던 시현이의 팔
그리고 서서히 내쪽으로 다가오는 시현이
만화 영화에서 보면 이런거 있잖아
어느순간 장난치다 분위기타는거
-_-;
서서히 내쪽으로
좋아 좋아
존나 긴장되..
아 미쳐버리고 싶어 존나 긴장되
그래서 난 두눈을 꼭 감았다.
존나 눈깔이 뒤로 빠질만큼 존나 꽉 감았다.
그리고 시현이의 입술이..
내게 다았다
각도는 좋다.
-_-;
좀 오래 했다.
한쪽으로만..
-_-;
그래서 오른쪽으로 비틀었다.
. . . . . . .
존나 굿
乃
나의 숨소리가 좀 거칠어져갔다.
오쒯!!
불기둥
마이갓!
나손이 서서히 그녀의 머리칼을 쓰러넘기며
19금 삐~
더이상 안쓰겠삼
이라고 한다면 분노하신 독자님들은 날 때려 죽이려 들것이며
그의 반해 집에 찾아와 뒷이야기를 쓰라며 나의 대퇴부를 가격할것이다.
그래서 닥치고 이어써야겠다.
천천히 시현이의 머리카락을 넘기고 조심스레 등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목으로 나의 입술이 가고
서서히 시현이가 입고 있는 기나긴 셔츠의 단추를 하나 하나 풀어나갈 무렵
띵!동!
. . . . . . . .
어떤 씨;발년이냐
-_-
시현 : . .
쓰레빠 : 흠흠!;;
존나 민망하다
하다가 중단하니까
이런 개같은 뻘쭘함과 뭐같은 상황
한마디로 어떤상황이냐면
야동을 보고 극한에 달아있는데
갑자기 컴퓨터 오류처먹을때 느낌이라고 할까?
-_-
시현 : 누,누구세요
피자 : 피자배달이요
시현 : 아네 잠시만요
죽여버릴까?
피자 배달?
-_-
시현이가 돈을 갔다주고
다시 분위기를 잡아보려했지만
. . . .
씨;발
존나 냉정하게 깨져버린 분위기를 다시금 하기란
-_-
안해 안해 존나 짜증나 안해
시현 : 피,피자 머,먹을꺼야?
쓰레빠 : 흠흠;;모,몰라;
존나 어색하다.
-_-;
시현 : 나 자,잠깐만 바,방에 가,갔다가 올께;
쓰레빠 : 으,응;;
피자를 가지고와 탁자위에 놓았다.
칼부림했다.
-_-;
왠지 저주스럽게 보이는 피자를 미친듯이 처먹었다.
쓰레빠 : 처먹고 뒈저보자!
존나 처먹었다.
한동안 시현이는 나오지않았다.
피자를 3개째나 처먹고있는데도 나오지않았다.
티뷔를 켰다.
좀 먹고 누워있더니 잠온다.
이빨딱어야되는데
아직도 안나오려나
-_-;
시현이 방문을 한번 보고
티뷔를 봤다.
쓰레빠 : 에효 모르겠다.
난 그렇게 좋은 찬스를 놓쳐버린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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