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크레이지 택시 3

f_king 작성일 07.11.29 0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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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츄왕이다.

 

나는 관대하다.

 

자꾸만 겜 제작년도가 내려가는 듯싶은 건 횽아들 눈의 착각이다????

 

 

 

 

 

크레이지 택시 3

 

 

 

 

가격 기억하고 사양 찾아적는 게 귀찮아서 개요 포기한다.

굳이 하나 적자면 제작사는 히트메이커, 갈래는 액션이다.

자동차가 나오니까 레이싱 아니냐 하는 횽아가 있는데 모르는 소리다.

남을 앞서서 나가야 하는 게임이 아니니 경쟁 요소가 없고

만들어준 길도 존내 처씹고 캐달리는 겜이니 트랙 요소도 없다.

이건 레이싱이 아니라 걍 액션이다. 사족 달아서 명랑건전 액션이다.

 

 

 

 

원래는 크레이지 택시 2를 쓰려고 했다. 짧은 시간 동안 내가 드캐하면서 괴성을 동반하고 똘게이가 다 되가며 즐긴 몇 안 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캐는 스샷을 못 찍는다. ㅋ 그래서 컴퓨터로 즐긴 크우뤠이지 택쉬 3를 횽아들한테 대신 소개한다.

 

 

 

 

제목이 게임을 말한다

 

 

 

뭐 없다. 말 그대로 택시 게임이다. 횽아들은 택시 기사가 되어서 손님을 태운다. 손님은 지도에서 적당한 자리를 골라서 나 여기까지 실어주삼 하고 배를 킨다. 이 얼마나 괜찮고 명확한 룰인가.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택시기사가 미쳤다는 거다. 손님을 오래 태웠으면 돈을 더 뜯을 생각을 해야지 어디서 무슨 피자헛 알바뛰다가 물이 잘못 들었는지 시간 안에 손님을 못 태워주면 ㅅㅂ 돈을 받을 생각을 안 한다. 게다가 이런 역진상이 하루이틀 벌어진 일도 아닌듯 손님이란 것들도 샤가지를 조금 상실하사 시간이 촉박해진다 싶으면 이런 믿힌색퀴 실바도르 같은 주옥같은 언어생활을 뽐내기 시작한다.

 

그래서 택시기사의 뒤를 이어 택시가 믿힌다. 교통 법규 같은 건 내 알 바가 못 된다. 세상 모든 일에 관대하신 욘달프님이 알아서 다 해주신다. 지금 필요한 건 뭐??? 오직 스피드!! 차선은 그냥 어디 즈려갈긴 그라피티가 땅바닥에 진출한 것과 같은 맥락의 물건이라는 듯 대단히 하찮게 여기며, 미국 차가 돼서 좌측통행을 아주 밥먹듯이 해댄다. 참고로 미국은 차선이 한국하고 같다.

 

그래도 스피드가 딸린다 싶으면 순간 나이트로를 쏴대는데 이 나이트로가 또 무한이다. 전진기어 한 번 맞추고 액셀 한 번 밟으면 이 똥빵구가 몇 번이고 나간다. 2에서는 후진 전진 액셀 하고 그나마 제한을 좀 걸었더니만, 이 믿힌 겜횽아들이 그걸 또 못 참겠던가보다. 그렇게 처달린다고 미국의 꽉 막힌 도로가 횽아들을 위해 또 양보를 알아서 해줄 리는 없다. 오히려 겜좀 하다 보면 이게 무슨 택시 모는 게임인지 트루먼 쇼 게임인지 횽아가 달리는 앞에만 이상하게 차가 꾸역꾸역 모이는 일까지 생긴다.

 

그래서 택시가 믿힌 걸로도 모자라 광분하고 날뛴다. 굳이 내 말의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서 국어 교과서 끄집어내 비유에 대한 글을 찾아볼 필요 없다. 글자 그대로 뛴다. 이게 냉각수 대신에 무안단물이라도 처넣었는지 수직으로 빨딱 솟아오른다는 소리다. 꽉 막힌 도로에서도 뛰고, 울타리가 앞에 있어도 뛰고, 걍 심심해도 뛴다. 뛰고 나서 택시 발통 밑에 뭐가 깔리는지는 역시 알 바 아니다. 걍 밟는다. 철교 아치라도 밟고, 남의 집 지붕이라도 밟는다. 다른 자동차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여기서 위에 내가 씨부린 걸 기억하는 우리 머리 존내 잘난 횽아들이 태클 걸 준비를 한다. ㅅㅂ 알흠다운 새퀴야 명랑건전 액션이라면서???? 사람 치면 카마겟돈 되는 거 아냐????

 

횽아들 걱정하지 마시라. 그래서 택시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사람들이 또 믿힌다. 택시가 눈앞에 보이면 절대 이 사람들은 gta에 나오는 우민처럼 차도 위에 오체투지하다 뒷차에 깔리듯 호구 노릇을 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투우사처럼 택시가 바로 앞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차 하는 순간 마치 아사파 파월처럼 처달려 우리의 택시를 왕따시킨다. 그리고 택시가 그 자리를 지나가면 역시 무슨 플래시맨처럼 원위치로 돌아온다. 솔직히 이런 뇌오스러운 놈들이 뭐하러 자기 발로 목적지에 안 가고 캐비!! 캐비!! 이렇게 영각하는지 의문스럽지만 넘어가자. 중요한 건 절대 크레이지 택시에서는 자라나는 우리 횽아들이 슬프고 무섭게 여길 만한 교통사고와 그로 인한 비극이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튼튼한 우리의 사람들은 캐비를 찾는 곳도 다양하다. 위에 내가 횽아 택시는 남의 집 지붕도 올라간다고 했던가?? 그렇다.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손님을 태울 수도 있다. 철교를 따라 올라갈 수 있다고 했던가??? 올라가봐라. 네 명이나 되는 것들이 횽아와 택시를 기린처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다. 하긴 이렇게 놀라운 사람들이라 그런가, 눈여겨 살피지 않으면 눈치도 못 깔 징조도 있다. 잘 살펴봐라. 여기 나오는 손님은 웬만해선 절대로 택시 문을 열고 타지 않는다.

 

뭐 사람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 될 만큼이지만, 결국 이런 믿힌 사람은 몰고 다니는 자동차도 전부 미치게 만든다. 도대체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으나, 크레이지 택시에서 난 한 번도 택시에 받혀 운전석이 부서진 자동차 같은 걸 본 적이 없다. 이곳 자동차는 모조리 오리할콘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옥으로 차유리를 만든 게 분명하다는 소리다. 밟혀도 끄덕없다. 뒤집혀도 승차감에는 문제가 없는지 어지간해서는, 아니, 사실은 게임하는 내내 한 번도 안에서 뒷목잡고 텨나오는 사람이 없다. 한두 놈이 그러면 이놈의 캐비가 무서워서 그러나 싶을텐데 전부 그러니 분명히 안전성과 승차감이 좋은 덕택이다. 이게 원인인지는 몰라도, 역시 횽아들이 눈여겨 살피지 않으면 눈치도 못 깔 징조 하나 더. 이놈의 도시에는 경찰차도 없다. 도무지 필요가 없는가보다.

 

결국 묶어서 말하면 이거다. 이뭐병 세상이 다 미쳤다.

이 믿힌 세상에서 믿힌 택시를 몰면서 손님을 최대한 많이 받아 퀵서비스로 이윤을 남기는 게

 

이 게임의 유일한 목적이다.

 

 

 

다시 말해

 

횽 미쳤음???

 

그럼 택시 한 번 몰지?????

 

 

 

 

요소에 대한 잡담

 

굳이 그래픽이나 사운드로 작품을 논할 필요가 없는 겜이긴 하지만 좀 적자면

 

그래픽은 넘기고 (칭찬 아닌 거 알겠지???)

 

사운드는 2는 존내 좋았다. 배경음악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총 다섯 곡도 안 된 듯한데 (그것도 좀 더 억지로 기억하자면 모두 한 놈이 부른 듯한데) 분위기가 완전 겜하고 작살 잘 어울려서 존내 관대하게 5점 만점에 3점 주고 넘어갈 수 있었다 (호감은 호감인거고 점수는 공정하게 ㅋ) *추가* 3도 목소리 숫자는 잘 못 세겠지만 2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분위기는 존내 홍철이횽처럼 투당투당 뛰어다니고 듣고만 있어도 존내 과속욕구가 용솟음친다.

 

조작성........... 컴퓨터 쪽은 괜찮았다. 화살표 + 점프키, 기어 키 이 정도??? 근데 드캐로 할 때는 버튼 조작이 좀 불편하더라. 그것도 겜하는 사람이 직접 설정을 못 하게 장난을 쳐놨길래 내가 존내 화가 났다. 버튼 기능을 트리거로 옮길 수는 있었지만 누가 드캐패드로 용감하게 트리거를 깔짝깔짝 구타했을지는 의심스럽다.

 

고로 외적요소로 이 겜을 말하자면 뭐 5점 만점에 잘 주면 3점??????? 한 그 정도 준다.

 

나는 관대하다.

 

 

 

 

변수에 대한 잡담

 

솔직히 나는 드캐를 접할 때쯤부터 내가 해본 게임과 그 기억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겪어온 게임에 대해서 회상하는 능력??? 이렇게 표현하면 존내 웃기고 ㅈㄹ같지만 하여간 이런 게 생겼다는 소리다.

 

그래서 이 택시겜을 더 아꼈는지도 모른다.

 

그래픽은 도대체 드캐가 돼서도 개떡같고 사운드는 존내 빈약하지만 최소한 뚜껑 열어보니 이 겜이 저 겜 같고 저 겜이 그 겜 같던 상식의 씁쓸함 같은 게 이 크레이지 택시에는 없었다.

 

똑같은 자동차에 타도, 이 게임은 전혀 다른 경험을 시켜줬다.

 

물론 크레이지 택시가  세상에서 유일한 명랑건전액션택시겜은 아니다. 그 전에도 이런 건 있었고, 크레이지 택시가 흥행에 성공한 다음에는 몇 작품 더 비슷한 게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크레이지 택시가 명랑건전액션택시겜 중에서는 대단히 잘 짜인 게임이고, 어쨌거나 내가 드캐로 즐겼던 명랑건전액션택시겜도 크레이지 택시였다.

 

그래서 난 크레이지 택시를 좋아한다.

 

 

 

 

 

 

 

자 횽아들이 고대하는 스샷이다. 몰아서 보여줄 거다.

 

나는 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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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2에서 등장한 스몰애플이다. 배경이 밤으로 바뀌었다.

오래 놀던 곳이라 제일 애착이 가는 맵이다.

시간이 좀 널널한 듯싶은 건 시간 난이도를 조낸 처내렸기 때문이다.

나는 손꾸락이 좀 게으르니 횽아들의 관대함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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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내가 '높이'를 이야기했던가????

이건 반대다. '낮게' 들어가도 역시 손님은 횽아를 기다리고 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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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체육대회가 어떤 꼬라진가 구경 좀 해보고 싶다. 횽아들은 어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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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도 뛰어야 하는 이유가 이 사진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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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하는 걸 잊었다. 쇼윈도 재질도 틀림없이 옥이다. 자동차 돌진따위 우습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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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플랫폼에서 캐비를 외치다. 이걸 지금 뭐라고 해석해야 옳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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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하철이 못 미덥단 말인가??? 지하철도 약속시간은 지켜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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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난이도를 있는 대로 까내린 보람이다.

이 정도면 난 만족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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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맵이다. 크레이지 택시 1의 무대였다는데 모르겠다. 아는 횽아는 태클 좀 넣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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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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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바다에 왔는데 헤엄 좀 치지 꼭 택시를 찾는다. 미국인은 다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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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화려한 결말을 맺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그래서 뛰어들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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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뽀글이횽 닮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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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맵이다.

이 맵은 다른 맵하곤 좀 다른 게 지리는 단순한데 ㅂㅈ같이 넓다.

무슨 한 명짜리 손님이 90초를 부르고 ㅈㄹ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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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겜에 나오는 택시란 택시가 하나같이 오픈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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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뭘 시키는지 감 잡히지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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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안 하고 둘리처럼 자동차에 날개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이 때 처음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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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겜에선 추락도 즐겁다. 떨어져도 안 죽는다는 게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후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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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점프 클리어.

근데......... 깬 걸 지금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저 1위라고 적힌 목표에 치를 떨어야 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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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미션으로 구성된 크레이지 x모드다. 크레이지 점프는 이 모드 첫 미션이다.

미션에 필요한 기술은 사진처럼 관대하게 설명해주니까 일단 모르고 떠밀리는 일은 없다.

하긴 사람에 따라서는 안다고 클리어가 되는 미션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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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위에서 말한 "하긴....."이다.

뭐........잘 피하랜다.

 

 

 

리뷰 끗났다

 

 

 

 

 

 

덤이다.

 

캐비cabbie란 택시다. 원래는 캡cab이다.

그리고 저번에 쓴 리뷰보다 존내 성의없고 샤가지없이 적어발긴 듯싶은 것도 횽아들 눈의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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