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현재 온라인게임들의 문제점...

알라깔랑 작성일 08.06.09 04: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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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RPG 게임이라면 혈안이 되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케릭터를 키우는 온라인게임에 빠져 사는 사람입니다.

 

리뷰겟에서도 자주 눈팅하다가 리뷰하나씩 적었었죠.

리니지 한번 강타한 이후에 그때만해도 정말 온라인게임은 집에오자마자 컴퓨터를 키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온라인게임도 정말많이접해봤습니다. 예전에 '머드포유'라는 사이트를 알게되고 그후로 거기에 등록된게임은

 

죄다 해봤습니다. (한마디로 현존하는게임은 다해본거죠)

 

그렇다고 그게임들을 모두다 지존이나 최고의 레벨에 도달하진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게임이 재미없다 단정지을순없지만 그게 5분이건 1시간이건 하루이건 질릴때까지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정보만 습득하고 게임은 접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죽고못사는 온라인게임인데 말이죠.

 

게임 분야쪽을 공부하기에 이런쪽에 관심이 아주많은데,

 

사실 요즘 온라인게임들 마다 다비슷한 구조로 실망감을 안겨주는듯 합니다.

 

 

 

1. 너무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합니다. 사실 처음 눈길을 사로잡는건 그래픽입니다. 아름다움이라고 해야할까요?

 

처음접하게되면 스크린샷이나 동영상을보고 관심을끌게되는데, 요즘은 대부분 홍보로 여자케릭터가 출동합니다.

 

보기 좋으라는 거겠죠. 남자는 고레벨이될수록 탱크가되는데 여자는 계속 벗어재낍니다. 그것도 전부 8등신 꽃미남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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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꼭 그래픽에 그많은 신경을 쏟아부어야됬을까요. 결국 그래픽은 멋진데 케릭터움직임이나 여러가지 모션등은

 

어설프기 짝이없습니다. 게임옵션이나 설정에는 그래픽을 최적화시킬수있게만들지만 내려보셨겠지요?

 

게임이 썩어버립니다. 너무아쉽죠. 또한 고사양 컴퓨터만을 강조하죠.

 

게임이 1년을 못버티는데 5년을 바라보면 어쩌자는겁니까.

 

물론 그래픽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계속 같은말만 반복할거같군요.

 

 

2. 사운드나 음악에대한 관심이 전혀없습니다.

 

아름다운 배경음악은 듣는사람으로 하게끔 기분좋은 효과도있습니다. 그리고 실감나는 사운드도 한몫 해줍니다.

 

싫어한다면 역시 게임설정이나 옵션에서 끄는 기능도있습니다.

 

요즘 게임대세는 필드나가면 조용합니다. 최근에 게임을 많이접하지못해서 모를수도있지만,

 

피시방에서 새로운 온라인게임들을 하는것보면, 타격음만 들릴뿐 어떠한 배경음악도 들을수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악을 틀지않은 게임보다 음악을 틀어놓고하는 게임이 훨신더 지루하지않다고합니다.

 

'라그나로크'와 '테일즈위버'는 배경음악이 즐거운 게임들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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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는 다소 약간 유치할수있겠지만, 라그나로크의 배경음악은 정말 놀랄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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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필드나 던전에서 들리는 음악이 그 분위기에 너무 잘맞습니다.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정말 게임과 음악의 조화가 매우 뛰어납니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를 많이 즐겼던 유저분들도 배경음악이 어떠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수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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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들리는 음악이 혹시 이것이 아닙니까~?)

 

3. 할게 없습니다.

 

이 말에는 아주많은 의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첫번째로 할줄몰라서 안하고 있는 것 일수 있습니다. 이 이유가 게임을 처음에 접하고 접게되는 이유가 될것입니다.

 

차세대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홍보를 거창하게 해줍니다.

 

막상 접하면 그밥에 그나물입니다. 시작과동시에 다들 묵묵히 퀘스트를 받거나 필드가서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렙업합니다.

 

왜? 따지고보면 그것이 온라인게임의 목적이긴 합니다만, 왜일까요?

 

초보 튜로리얼?(아 정말 생각이 안닙니다) 연습모드라고 해서 어떻게 게임을하는지 알려주는 모드가

 

요즘엔 거의존재하지가 않더군요. "너무 획기적이다" 이건 제작자 입장이구요.

 

그걸모르는 유저가 어찌 재미를 알겠습니까. 결국 뭐 배꼇네, 뭐 똑같네, 재미없네 1차적으로 유저가 빠져나갑니다.

 

2번째로 밥숟가락을 퍼먹이는게아니라 집적 찾아나서는 유저들이 존재합니다.

 

묵묵히 렙업을 통해 강해지면서 천천히 컨덴츠를 체험하면서 재미를 알게되죠.

 

그렇게 재미에 빠지게되면 게임에 빠지게되면서 한동안 계속 즐기게 될것입니다.

 

약 몇개월이 흘러 슬슬 고렙들이 만들어논 비단길을 부케 키우는 유저나 처음하는 유저들이 쉽게쉽게

 

케릭터를 육성해 나갑니다. 그리고 고렙들이 점점더 많아집니다. 운영자들은 이때 고렙컨덴츠를 개발하게됩니다.

 

어떻게보면 어느게임에서나 볼수있는 관경입니다. 그러나 문제점은 컨덴츠의 내용입니다.

 

그내용은 대부분 좀더 어려운난이도의 던전, 불가능해보이는 미션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결국 그 컨덴츠는 유저들의 손에 공략되고 이과정이 계속 반복됩니다.

 

할게없다는건 지금부터 발생합니다. 결국 같은 과정을 반복하게되고 계속되는 괴물같은아이템에 밸런스가 파괴됩니다.

 

또한 컨덴츠를 따라가지못한 유저나 이런 고급몬스터 레이드에 질린 유저들은, 다른 컨덴츠를 찾아나서지만

 

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평이 아닌 오직 수직상승을위한 컨덴츠만을 개발해왔기때문입니다.

 

(여기서 돈을벌기위해 그냥 계속되는 노가다는 제외하겠습니다)

 

약간의 예를 들자면, 리니지가 한참인기몰이 하고있을때 새로운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아주 약간의 수직과

 

대부분의 수평을 중심으로 해왔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수직 수평 컨덴츠란,

 

같은레벨의 유저가 좀더 색다른 경험을 할수있는 컨덴츠이고 수직이란말은 그 레벨 유저들이

 

좀더 강해져야 공략할수있는 컨덴츠 입니다.

 

디아블로2 도 비슷합니다, 대신 그 양이 적긴합니다.

 

물론 'World of Warcraft' 는 그점을 정말 잘이용했습니다만, 지금 와우는 약간 예기가 다릅니다.

 

분명 할것은많습니다. 레이드가 목적이거나 전쟁 ,투기장이 목적인사람들은 계속해서 상위를 향해 달려갑니다.

 

근데 그 목적이 너무 계속해서 강조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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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전쟁, 투기장 안하면 뭘 할수있습니까? 큰욕심을 달라는것은 아니지만, 결국엔 몇시간을 공들여야 되는

 

정규 공대나 팀에 가입해야됩니다.

 

10분하고 최고급 아이템을 얻는다는건 도둑놈 심보겠죠.

 

하지만 와우는 그런 아이템등을 얻으려면 결국엔 레이드나 팀을 강요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와우에서 평균 3시간 이하 유저들은 좋은아이템을 포기해야합니다.

 

"난 100분 이란 아이템을 얻기위해서 10분씩 10번 투자했지만 얻을수없었다. 15분씩 10번 투자해도 100분이란 아이템은

 

얻을수없다, 결국 한번에 100분을 해야하는데 하지못해서 할게없다."

 

어떤 라이트유저가 선술집에서 했던 말을 대충 적어봤습니다.

 

역시 리플또한 욕이나 공감하는글도 많지만, 사실은 사실인듯합니다.

 

 

정말로... 여러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컨덴츠입니까? 아니면 마지막 생존자를 위한 컨덴츠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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