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퇴근해서 틈틈히 즐겼던, 게임 몇개 리뷰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엔딩도 안보고 접어버린, MIDWAY사의 '블랙 싸이트 에어리어 51'입니다.
왠만하면, 엔딩 보기전에는 그만두지 않는데, 그런 이유는 적어가면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리뷰에 앞서, 51구역이란곳은 미 너바다주에 있는 군사기밀지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곳이죠.
외계인, UFO관련 사건들이 무척 많이 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51구역의 존재 자체를 미국 정부는 거부한다고는 하던데 그것까진 모르겠고,
아래 사진은 구글어스로 촬영한 51구역 사진들이라고 하네요.(출처, 네이버 블로그)
번역을 누가 해놓은건지 참 ㅎ-ㅎ
아무튼 위와 같이 미스테리한 재료들을 소재로 삼아 만든 게임이 블랙 싸이트 에어리어 51입니다.
에어리어51의 후속작이기도 한데요. 전편을 해보지 못한 관계로 BSA51에 한해서 다루겠습니다.
오토런 화면인데요. 저 케릭터를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 위협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지요.
사실 들장하는 몬스터들이 아 무서워, 징그러워 이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래 스샷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 자체 밝기가 높은 편이라, 공포감을 조성한다거나 긴장감을 끌어내는 요소가 좀 부족합니다.
제작사 & 메인
제작사인 미드웨이사 입니다. 산하에 EPIC이 있죠. 에픽 마크가 등장하지 않는걸 보아,
EPIC에서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유는 보시다 보면 이해가 가실것 같네요.
역시 MIDWAY게임인지라,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이마크는 볼때마다 설레이네요.
아주 심플한 메인화면입니다.(스샷이 날아갔네요... 위 이미지는 특전이미지)전 개인적으로 이런 심플한 메인을 좋아합니다.
싱글 캠페인이 보이고, 멀티도 가능합니다. 도시어는 일종의 특전 이미지 인데요.
이와같이 이미지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중도포기해버려서 꽉 채우지는 못했지만,
꽉 채우고싶은 욕심도 나질 않더군요.
그래픽 & 게임진행
게임의 시작은 이라크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일부의 미션을 제외하고는 아군과 팀을 이뤄서 진행이 됩니다.
이런 마크가 오더포인트 입니다. 체크포인트 같은 역할입니다만 저장은 아닙니다. 아군에게 명령을 내리면,
주인공이 제일 가까이 있지만, 아군이 뒤에와서 문을 열어준다던지, 문을 폭파한다던지의 잔일을 합니다.
혹은, 미션중 원하는 포인트에 오더버튼을 누르면 팀원들이 이동을 합니다.
게임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블룸효과 때문에 좀 따뜻해 보입니다.
첫 미션지역이 이라크인데요. 지역의 특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게임 자체가 기본 밝기가 높게 설정이 되어있어서도 있지만,
언리얼엔진 특유의 무겁고 고어스러운 느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두운공간에서의 긴장감이라던지, 다수의 적들과의 전투가 좀 산만해지는 이유같습니다.
케릭터 디자인도 괜찮은 편입니다. 동료들고 상당히 퀄리티 있지만, 정은 안가네요.
특히 정말 군인같은 여자케릭터하며...
다른건 넘어가더라두, 바위 표현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등장하는 무기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피스톨, 어설트 라이플, 수류탄이구요. 미션에서 얻을수 있는 스나이퍼 라이플, 로켓 런쳐,
적을 퇴치해서 얻을수있는 샷건(케논같습니다)이 있습니다. 더 진행하면 어떤 무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게임은 무기의 수가 상당히 적게 느껴지더군요.
이런 엄페물들이 존재하는데요. 물론 엄페가 가능합니다. 앉기 버튼으로 엄페가 가능하지만,
엄페라기보다는 그냥 앉는 기능일뿐입니다. 헤드가 노출되서 데미지는 들어옵니다.
시간이 지나 데미지를 받으면 이런 콘트리트나, 나무상자, 드럼통 같은 엄페물들은
이런식으로 파괴가 됩니다.
이렇게 게암에 등장하는 군용차랑에 탑승해서 운전할수가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종류의 탈것들이 등장합니다.
(기어즈오브워 부터 미드웨이에서는 탈것에 집착하는군요. 언리얼토너먼트3에서 엄청나게 많은 탈것을 등장시켰죠)
근본없는 어메리카의 전우애 & A.I
이렇게 적에게 포위당해 공격받고 있어도, 아군은 헬기에 타서 도와주기는 커넝
적이 런처로 겨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사격조차 하질않습니다. -_ -
헬기에 탑승한 팀들은 기관총까지 손에 쥐고있으면서 단 한발도 지원해주질 않더군요.-_ -;
적을 다 죽이고 나니, 착륙
땅바닥에 무기들이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조있게 이여자는 계속 권총들고 딱총질을 해댑니다.
이 상황이 거대한 공룡닮은 보스몹이 등장했을때였는데, 여전히 저러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죠.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FPS 게임입니다.
괜찬은 편이지만, 여러가지 이벤트에서의 이팩트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유의 엔리얼 느낌을 좀 못살린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헬기가 착률할떄 주변의 분진효과라든지...
현장감있는 프로펠러 소리라든지(콜옵시리즈의 영향이죠)가 부족한것같네요.
또한 전투시의 주변 사운드가 너무 조용해서, 치열하다 살아남아야겠다. 외계인 놈들 우리팀의 말초신경이라도
건드리면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라는 식의 긴장감이 전혀 조성되지 않습니다.
적들은 또 어찌나 그렇게 말도 없이 조용한지...
무엇보다 치명적인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이게임은 스프린트 기능이 없다는 겁니다.
게임자체가 다수의 적들이 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적들은 일반 화기와 엄페기능만 적절히 사용하면 충분히 해치울수가 있습니다만,
곤충류의 외계인들은 염산같은것을 뱉어내고, 스샷에는 없지만, 자폭형 곤충도 다수 등장합니다.
최소한의 회피는 가능해야하는데 피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맞아도 거의 달지 않는 정도였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좀 상황이 다른데요.
이렇게 입에서 입자포를 쏴대는 거대한 녀석을 만나면 스프린트 기능이 없다는건
바로 좌절을 뜻합니다.
아군도 그렇고 적들도 그렇고 A.I가 뛰어나지 않아서, 숨으면 이동해서 공격할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건물안에 숨어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을수 있을 정도로 시간도, 회피도 가능하지만,
동료들이 숨어서 머리도 안비춰서가 아니라 주인공이기 떄문에, 덤벼보지만
읔어헐헉헬헭읔헬ㅇ헝헉어컥엉
결과는 처참합니다.
그런데, 정말 더 짜증이 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동료들은 뜁니다. 안보이실까봐 확대해서 빨간 테두리선을 넣어보았습니다.
뛰어 오고 있지요? 다른 상황도 아니고, 문 좀 열라고 오더 내렸을뿐인데, 그게 그렇게 좋다고 뜁니다.
정작 주인공은 위급상황에서 뛰지는 못하고, 바보 처럼 양옆으로 점프를 해서 피해보지만....
스페셜포스 부스터가 생각나네요. 칼들고 뛰다가 > 주총으로 바꾸면서 뛴다. 적절한 박자를 맞춰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다양하게 찍어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미 게임을 삭제해 버린뒤라 몇장없네요.
몇개만 더 보여드리고 리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퀘이크의 스트로그 병사처럼 생긴 적군입니다.
염산 공격을 하는 곤충류 에어리언이구요.
가운데 녀석은 염산 공격을, 양쪽 녀석들은 핥퀴기를 합니다.
이 녀석들은 커다란 레어같은곳에서 부화되는데, 그 레어는 단단한 껍질로 이루어져서 약점을 공격하기전에는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외형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만, 이것보다 더 견고하게 생겼고 더 크며,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녀석은 입에서 에너지볼을 쏘는 웜같은 생명체 입니다. 방어력이 좋지는 않습니다. 관통이 잘되는 녀석이죠.
이녀석 역시 스트로그 종족처럼 생긴 사이보그 전투 유닛입니다. 방어력도 좋은편이고, 공격력도 쌔서,
처리대상 1호.
마지막으로 하나더 보여드릴녀석은 문어같이 생겼지만, 그것은 훼이크 생긴건 그냥 웜이라는 보스 몹인데요.
웜과 같이 입에서 에너지 구체를 발사하며, 주변의 촉수들은 그저 거들뿐, 공격은 거의 안합니다.
이녀석이 등장했을때 헬기 보조석에 탄 동료가 Holy shit! 이라고 외치더군요.
(공격은 저 혼자만 함. 해드셋도 안끼고 헬기 보조석에 왜 타 있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기관총은 두정인데...)
입에서 쏘는 에너지 구체들을 바로바로 쏴서 터쳐주셔야지 수월하십니다.
오랜맛에 해본 게임인데, 엔딩도 보지 못하고 접어버리다니...
아쉽지만, 그만큼 저한테는 안맞는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비도 추척추적 내리는데, 파전에 막걸리 한잔씩들 하시고 편안히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