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2010 상위 게임 24 종 체험 후기

Kirth 작성일 10.11.22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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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에 우연찮게도 초대권이 몇 장 생겨서 3일간 벡스코에서 마누라랑 같이 상주(?)하면서

 

정말 많은 게임들을 해봤네요

 

저희 마누라도 이런거 굉장히 좋아해서인지 아주 신이나서 뛰어댕겼으니...

 

 

암튼...

 

기억에 남는 순서대로

 

 

1. 디아블로3

 

역시 블리자드였고 역시 지스타 최고의 기대작이었습니다

 

몇 분 체험해본 느낌을 한 마디로 하자면

 

"토치라이트"의 하이엔드급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인터페이스는 약간 바뀌었고 3d로 완벽히 이식되었지만

 

디아블로 특유의 분위기는 역시나 압도적이었습니다

 

타격감은 지스타 참가작 중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횡스크롤 rpg들 보다 훨 낫습니다)

 

아직 스킬이나 이런 것들이 전부 공개되지 않아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작년 지스타에서 스타2가 공개된 이후 정식버전과의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꽤 훌륭한 게임이 나올 듯 합니다

 

 

2. 블레이드&소울

 

nc최강의 무기였던 블소는 역시나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인공지능이라던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더군요

 

그래도 블소가 나오면 전국의 피씨방은 업그레이드의 열풍이 한번 불지 않을까 합니다

 

 

 

3. 테라

 

한게임의 야심작 테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개발비를 그만큼 때려박은만큼 꽤 훌륭하게 잘 나왔습니다

 

논타켓팅을 타이틀로 걸었던 만큼 제법 잘 구현되었고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논타겟팅 시스템이 완전 괜찮습니다

 

캐릭터들도 화려하고 몬스터들의 리액션도 제법 볼만했습니다

 

블소하고 좋은 싸움이 될 듯

 

단 퍼블리셔가 한게임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이긴 하겠네요

 

 

 

4. 아키에이지

 

개인적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디아블로 제외하고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전투는 약간 갑갑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게임에 전투만 있는 것이 아니듯 다른 부분은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특히나 해상전같은 경우는 진짜 놀랐네요

 

다만 완전 파티플 위주의 게임으로 흘러갈 듯 하여 유저 수의 유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그것만 어떻게든 해결된다면 역시 빅4의 이름에 어울리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5. 마계촌 온라인

 

마계촌이 3d 횡스크롤로 돌아왔습니다

 

이건 뭐... 신선한 충격이더군요

 

이전 마계촌의 느낌을 너무나도 잘 살리면서 액션rpg로 완벽히 태어났습니다

 

저같이 나이가 좀 있는 게이머들한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게임이더군요

 

직업은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소더, 아쳐, 컨저러의 세 캐릭터를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제법 좋을 듯

 

 

 

6. ned

 

위메이드의 야심작입니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 확 임펙트있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는 평을 들을 만한 게임인 듯

 

펠로우 시스템이라고 이전의 펫 시스템을 압도적으로 발전시킨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데 꽤 신선한 시스템이었습니다

 

3d 지원이라는데 3d 안경을 쓰고 몇 시간씩 게임을 하기엔 좀 버겁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7. 열혈강호2

 

시연버전은 없이 동영상만 공개되었죠

 

동영상만 보면 이전 열혈강호는 없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작 특유의 화려한 액션들을 어색하지 않게 잘 구현해냈다는 느낌이고

 

엄청 빠릅니다!!!

 

무협게임 특유의 정신없는 전투를 보여줄 듯 합니다

 

드디어 엠게임이 메이져로 올라갈 기회인듯

 

 

 

8. 킹덤언더파이어2

 

이건 뭐랄까요... 너무 새로워서 오히려 적응하기 힘든 게임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mmorpg가 아닙니다

 

전략게임이라고 해볼만합니다

 

완전 괜찮긴한데 대놓고 부분유료화를 지향하는 듯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조금은 씁쓸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전략게임에서 부분유료화는 위험한 요소이기 때문에

 

벨런스를 망쳐먹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9. 아스타

 

한게임 라인업의 동양판타지 게임입니다

 

무협은 아니더군요

 

그래픽도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 했고...

 

마치 한국+중국+일본의 느낌을 가진 동양판타지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그래봐야 일반적인 mmorpg인 듯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래픽 스타일이긴 합니다

 

동양삘은 블소보다 좀 나을지도...

 

 

 

10. 삼국지천

 

한빛은 참...

 

그라나도에스파다 이후 완전 저물어버린 느낌이네요

 

정말 양산형 mmorpg라는 느낌입니다

 

이건 할 말이 없네요

 

 

 

11. 워베인

 

워베인의 첫 느낌은 "아크로드의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것도 양산형 mmorpg라는 느낌이...

 

 

12. 워 오브 드래곤즈

 

용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중전!!

 

이라고 하지만 그다지 확 와닿지는 않는 느낌이더군요

 

아키에이지의 해상전 이후에 플레이 해봐서 그런지..

 

그리고 공중전은 이전에 아이온에서도 시도되었던 것이라 그런지 단지 용을 탄다는 것만으로 임펙트를 주기엔 부족한 듯

 

 

 

13. 록맨온라인

 

마계촌과 더불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마계촌이 훨씬 낫다는 느낌.. 애들 한테는 제법 인기가 좋더군요

 

다만 제 친구가 했던 말을 빌리지만

 

"차라리 록맨x2가 훨 나은 것 같다" 라네요

 

하지만 역시 마계촌과 마찬가지로 킬링타임으로는 제법 괜찮을 듯

 

 

14. 퍼즐버블 온라인

 

솔직히 이건 왜 온라인 버전이 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그 방울 쏴서 터트리는 그 게임의 온라인 버전입니다

 

사실 이건 기념품으로 주던 공룡인형이 갖고 싶어서 시연했었죠

 

참고로 저희 와이프가

 

'이거 그냥 집에서 에뮬로 하는게 낫겠다'고 하던...

 

 

15. 거울전쟁 : 신성부활

 

비운의 명작 거울전쟁의 온라인 버전입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군요 ㅎㅎㅎ

 

한게임 부스 맞은편이라 그랬나...

 

그리고 약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이미 테라나 블소의 그래픽에 익숙한 유저들이 보기엔 참 안습의 그래픽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게임은 그래픽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니

 

 

16. 그랑메르

 

한빛의 낚시게임입니다

 

전 작년에도 그랬지만... 도대체 저걸 하겠다고 전용 컨트롤러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좀 이해가 안되는 무리수라는 느낌이 강하고 과연 온라인 낚시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실사에 가까울만큼 그래픽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17. 워크라이

 

역시 한빛의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이건 망했어요

 

그래픽도 완전 서든어택 수준이고(서든 어택을 욕하는게 아니라.. 게임 출시 시기를 비교해보면 말이죠...)

 

타격감은 없습니다

 

tps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조작이 이렇게 어색해서야....

 

 

18. 리니지2 : 파괴의 여신

 

리니지2가 리뉴얼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바닥부터 뒤집어 엎은건 아니고...

 

와우의 확장팩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아직 쌩쌩한 현역게임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려는듯 합니다

 

근데 또 직업이 늘었어요

 

벨런스 못 맞춰서 유저들이 악플 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19. 메탈블랙

 

nc의 액션게임입니다

 

마치 풀3d 메탈슬러그를 보는 느낌이더군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apu라는 머신을 탑승하고나면 게임이 훨씬 박진감 있어진달까

 

제법 괜찮았습니다

 

별 기대 안했었는데 의외로 재밌었던 게임

 

 

20. 스쿼드플로우

 

한빛의 라인업이죠

 

전 개인적으로 감성tps라는 이런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만들어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한빛은 아주 별로 였네요

 

개인적으로 한빛 주식 가진 사람으로써 별 희망이 없다는 것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름 그래픽은 그나마 한빛 라인업에선 가장 나았습니다

 

 

 

21. 레이더즈

 

*위즈 피망의 라인업입니다

 

역시나 동영상 공개만 봤는데요

 

"무한 레이드"라는 것을 타이틀로 달고 있던데.. 게임은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무한 레이드라면 유저 수의 유지가 관건이 될텐데

 

만약 유저가 레이드할만큼 유지가 안된다면...

 

그 이후엔 완전 몰락하게 될지도..

 

 

22. 리듬앤파라다이스

 

이건 뒤에서 구경하다가... 갑자기 잡혀서 체험했는데

 

사실 예전 비트매니아나 ez2dj를 굉장히 즐겨했었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만

 

정말 어렵더군요 ㅡㅡ;;

 

나이를 먹나...

 

게임 방식은 다양해서 좋긴한데

 

어렵습니다

 

 

23. 메트로 컨플릭트

 

한게임 라인업의 fps입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묵직하게 움직이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fps와 차별점이라 한다면 조준을 좀 성의없이해도 된다는 것 정도겠네요

 

 

 

 

24. xbox의 키넥트, ps의 move

 

드디어 ms와 소니가 닌텐도를 엿먹이기 위해 체감형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닌텐도 바짝 긴장해야 할 듯

 

 

 

그 외에도 아케이드와 콘솔, 모바일 게임들까지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넥슨의 게임들은 못해봤네요

 

초딩+중딩들의 압박이 상당해서 차마 줄을 못서겠더군요

 

뭐 마비노기 영웅전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된답니다

 

 

 

지스타에서 3일간 방황하며(초대장을 몰아주신 분께 감사를 ㅎㅎ) 체험했던 게임들입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요즘 들어 강제적으로 파티플레이를 하도록 하는 게임들이 많이 늘어났죠

 

보스레이드나 종족전을 통해 다수 vs 다수의 전투가 기본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만

 

실제로 이런 게임들은 한 쪽의 인구비율이 무너지거나 레이드가 독점이 된다거나

 

또는 수시로 레이드 할 만큼 유저가 유지가 되지 않아 실패하는 게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스타에선 어느정도 솔플도 가능한 수준의 게임들이 많이들 공개된 듯 하고

 

전체적으로 작년 지스타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준이 높아진 듯 합니다

 

하지만 nc나 넥슨은 약간 부스를 폐쇄적으로 운영해서 그런지 뒤에서 궁시렁 거리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암튼 이만 3일간 지스타에서 보고 직접 플레이 했던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기대작 순서 top5

 

1. 디아블로3

 

2. 아키에이지

 

3. 테라

 

4. 블레이드&소울

 

5. 마계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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