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기 위해

한연 작성일 07.10.16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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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기도 오산에서는 오산 에어쇼 행사와 함께 '2007 한·미 화합을 위한

공연 관람 및 민속문화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도가 주한미군과의 친선교류를 통하여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지요.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측의 에어쇼 및 밴드공연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매직쇼, 도립예술단의 전통무용공연, 한복 입어보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서예전문가들의 가훈써주기 행사, 전통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함은 물론, 고국을 떠나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미군장병이나 그 가족들은 아마도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다소나마 해소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외국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누구든지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적 이질감으로

인해 오해가 생기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주한 미군들 역시 서구문화에 젖어 있는데 새로운 동양문화를 접하다 보면 이질감이

생길 것이고, 이로 인한 오해나 실수도 빚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도 주한미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니고 있는 한 그들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우리가 원해서 이곳으로 왔고 또 우리의 안보를 위해 이 땅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 행사가 참으로 뜻깊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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