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낚시와 악성댓글의 대처방안

뇌근육 작성일 07.11.10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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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심심치않게 우리는 악플과 낚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현혹시키기도 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댓글을 달면서 자기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사람들은 '네티즌'이라는 자격 아래 확실히 네티켓을 지켜야 할 이유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인터넷 낚시꾼들과 악플러들은 네티켓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인터넷상에 또다른 자신을 표출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낚시와 악플을 달면서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혼란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 일까요?

본격적으로 글을 이어나가기 전에 우선 제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1년에 설립된 '대한 네티즌 협회' 3대 회장직을 맡으며 '깨끗한 사이버 세상 만들기' 운동을 주최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제 짧은 소개를 마치고, 이제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낚시꾼과 악플러들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은 사이버 커뮤니티에서 익명성을 이용하여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자신의 본모습을 표출해내고자 하는 것이 잠재적인 첫번째 목적입니다. 현실에서는 자신의 입지가 좁더라도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글을 쓰게되면 쉽게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의사소통법이 어디에서 악플이나 낚시글로 변질되어 가는지를 정확히 집어내어 원인에 따른 확실한 해결책을 내야하는 것이 인터넷 악플과 낚시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겠지요.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실행에 옮겨야할 책임을 가진 것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우리들 입니다.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주고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사이버 커뮤니티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가상이라는 공간을 이용하여 쉽게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인터넷의 양면성을 악용하기 시작하죠. 이렇게 거대한 커뮤니티 속에서 익명성이라는 인터넷의 장점과 허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을 수도 있으며 단순히 이것을 재미로 즐기기도 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악플과 낚시의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은 인터넷의 익명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이제 원인이 나왔으니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당연히 '인터넷 실명제' 라고 많이들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사이버 커뮤니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없애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에 따라 사이버 문화 발전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섣불리 실명제를 도입할 수도 없다면, 우리는 인터넷 악플과 낚시글을 방관만 해야하는 것일까요? 지금 부터 제가 인터넷의 익명성을 지키면서도 가장 확실한 해결방안을 제안할까 합니다. 바로 '인터넷 댓글 대통령 승인제' 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댓글 대통령 승인제'란 무엇인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댓글을 달기 전에 우선 텍스트문서에 글을 작성한 후 그것을 프린트하여 서류봉투에 첨부한 후 동사무소로 제출합니다. 동사무소에서는 글에 대한 1차검토를 치룬 후 동사무소 소장에 의해 직접 '대한 심의규정 위원회'로 전달됩니다. 심의규정 위원단은 댓글에 대한 선정성이 통과되었다고 판단되면 서류에 법인도장을 찍은 후 청와대로 넘기죠. 그리고는 대통령 각하께서 마지막 3차검토를 하신 후 서류에 적힌 주소로 댓글을 달 수 있는 인증코드를 발급하시게 됩니다.

이 정책이 하루빨리 시행되어 아름다운 사이버 문화를 이룩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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