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시나요?
예전에 sbs에서 호기심 천국이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었던 그때, 일본의 귀신 터널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죠. 그리고 며칠 뒤에는 우리 나라에도 그런 터널이 있다고...
정말 있긴 있습니다. 저희 집 바로 뒤편에 위치한 터널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방영되었던 귀신 터널이죠.
아! 그곳이 어디냐구요? 아마 충남 아산시에 사시는 분들은 아실거라고..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터널이랍니다.
제 집은 바로 그 앞편에 위치하고 있는 B 아파트이구요.
당시 귀신 터널이라고 방송국에 제보했었던 제보자의 경험은 밤늦게 아내와 외식을 끝내고 집에 가기 위해서
그 터널을 지날 무렵. 그곳에서 어린 아이들(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글쎄요? 새벽 1시가 다되어서 터널에 앉아 웃으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과연 있을까요?
제보자는 환청인가 싶어 주변을 다시 살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벽면에서 아이들의 그림자가 빛에 비춰져 나타나 있다는 장면을 보았다네요. 그것도 여러명의...
그래서 호기심 천국 촬영팀이 아산에 직접 찾아왔죠.
그들이 내린 결론은 이 웃음소리는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합쳐져 나오는 합성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그 터널에는 물도 많이 흐르고 바람도 많이 불어요.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한가지 있다면 절대로 고양이들이 그 터널 쪽으로 다가가는 것은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여러번 본 고양이들은 모두 터널 아랫쪽 그러니까 한참 아랫쪽에서 돌아 다녔지 터널이 있는 곳에는 얼씬도 안했다는 겁니다.
...뭐 제 이야기의 결론은... 이 귀신 터널에서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아마 제보자 밖에 없을 거라는 얘기 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못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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