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 퇴근할때 겪은 일입니다. 거래 업체 사람들과 어떻게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저희가 더 시내쪽이라 그쪽 사람들이 저희 회사로 와서 같이 나가기로 핸겁니다. 저는 사무실에 있다가 그쪽 사람드리 왔다는 얘길 듣도 나갔지요. 밖에 나가서 보니 저멀리 저희 동료들이 기다리는데 저희가 거래 업체 차를 따라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그곳은 공용 주차장이라 차가 좀 많았습니다. 저는 저의 동료들이 딴 차를 알거라 생각하고 바로 제 차로 왔죠. 제 옆에 마침 동료가 타길레 너 그쪽차 뭔줄 아는냐? 했더니 대충 알거 같다면서 지금 나가는 저차 (10미터 전방쯤을 가리키며) 그차를 따라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자식 확실한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퇴근 시간이라 나가는 차들이 좀 많아 헷갈릴수도 있겠다 싶어서 입니다. 암튼 전 그차를 따라갔죠 나가는 도중 제 차와 그차사이에 그만 여러 차들이 끼게 되엇습니다. 아~ ㅆㅂ 전 놓칠까봐 무리하게 추월을 했고 결국 그 차를 따라잡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뒤로 붙었죠 차 넘버가 보일 정도로... 그리곤 옆 놈에게 말했습니다. 야!! 전화해서 저 차 맞나 확인해봐!! 전화를 했고 이친구는 차 넘버까지 확인하더군요. 끊더니 맞다 앞차도 우리차 넘버 확인했다 이러더군요. 그제서야 전 안심이 되더군요.. A형이 좀 완벽하다죠..꼼꼼하고.. 제가 이런 성격입니다.ㅋ 암튼 전 그 차를 계속 따라갔고 어느정도 갔을까 "이 차 시내로 안가고 이상한데로 간다" 저는혼자 중얼거렸죠. 시내로 가기로 했는데.... 제 옆에놈이 그쪽 직원분 집 근처로 갈수도 있겠다 라고 말하데요. "그런가" 너무 딴방향이라 벌써 "아~ 대리 불러야겠구만" 이런 생각이 들데요. 근데 갑자기 앞차 이상한 주택가에 들어가더니 섭니다. 그리곤 누군가 내리는데... "왠 아줌마냐??' 저희는 순간 당황했고.."야~~ 전화해봐~~ 그쪽에 이새끼 전화하는데 끊더니 저한테 하는말... 황당하더군요. 그쪽은 이미 시내에 가있었고.. 갑자기 우리차 사라지더라고... 그래서 마침 우리도 전화할라고 했다고.. 어디잠깐 가는줄 알았답니다. ""그럼 내차 앞에 있던차랑 업체차 번호 똑같고 업체차 뒤에 있던 차랑 내차랑 넘버가 같았단 말인가...참 시내로 다시 가면서 생각해도 참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이런일도 다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