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얼마 안된 집입니다.
집터가 안좋은지 제가 자주 가위 눌리고 헛것을 많이 봤습니다.
으스스한 기분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어느날 밤 제가 강아지를 안고 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근데 강아지가 미친듯이 짓더니 저랑 안자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혼자 잤습니다.
그러다가 반쯤깼다고 해야하나...
약간 가위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꿈에서 제가 운동장 같은데서 누구랑 싸우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정말 엔젤전설의 주인공같이 생겼었습니다.
어찌해서 제가 막 때리고 이기는 분위기라서 정말 좋았죠.
꿈인데 기분이 좋드라구요.
그리고 그자식을 향해 마지막 펀치를 가하려던 찰나 그놈이 미친듯이 웃더니
저보고 "넌 죽어야돼 새끼야" 이러더니 펀치를 마구 퍼붓더군요.
근데 실제로 아팠습니다...
꿈인데 너무 생생했구요...
"악" "악" "악"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펀치를 맞기전 꿈속의 어떤분이 그놈 팔을 잡으면서 못때리게 하더군요
그리곤 아버지께서 뛰어오셔서 절 깨우시는겁니다.
일어나보니 제 이마에 피가 나는겁니다.
침대위에 걸어둔 장식장에 못이 힘을 안받아서 기울어져서 장식물 하나씩 제 이마를 강타하고 마지막에 그 장식장이 떨어졌던겁니다.
그 장식장은 다행이 절 피해갔습니다.
마지막 펀치를 막아준 그분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조상님같습니다.
그 장식장을 맞았으면 전 크게 다쳤을겁니다.
그 집에 있을때 미친듯이 짓는 강아지와 가위에 시달리는 저...
이사온후 그런일 없이 잘살고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