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이어집니다.
김상병왈,
그년 엄마가 우리집에 찾아와서 아버지랑 얘기하는걸 난 방에서
나가지않고 그냥 듣고만 있었어...약간 겁이나기도 했고...다행이 그년엄마는 멀쩡한 사람같았어.
그년엄마: 그냥 얘들끼리 좋아하는건데 우리 얘가 얼마나 상처받았으면 저런짓을
하겠어요!
김상병아버지: 우리얘 말 들어보니까 그쪽 따님이 우리애를 괴롭혔다고들었어요.(침착한목소리)
이런식으로 5분정도 얘기하더니 갑자기 그년엄마랑 우리아버지 언성이 높아지고있었지..
나갈까말까 나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어쩔수 없이 더큰 싸움이 나기 전에 나가기로 했지..
김상병: 아줌마 뭐알고말씀하세요..
나는 하는수 없이 그년이 볼에 상처가 왜 있는지.. 자기배를 왜 은장도로 찔렀는지.
그상황을 하는수없이 다얘기했어...
그러자 그년 엄마도 갑자기 울기시작하는거야..
뭐 예전에 자페증같은게 있었는데 고3스트레스때문인지 요즘은 집에서 대화도안하고,
혼잣말을 자주한다고 그러더라.
그때 그냥 병철(귀신보는친구)이가 얘기했던 학교에서 의자잡고있는귀신이 생각나서
순간 소름 이 쫙끼쳤어...
그년엄가가 아버지사업때문에 병원에서 퇴원 하면 청주로 이사간다고 그러더라.
그때 난 소름이돗는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이제 맘편이 다닐수있겠구나...
그리고난 한국외대에 장학금을받고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내친구병철이는 서울대 수학과에 입학했지..그리고 난 바로 군대에 지원해서
1학년 2학기마치고 12월에 군대에 왔지.병철이 그넘은 무슨 정신질환 땜에
군대도면제 받았어...내가 보기엔 멀쩡한데..그리고 빡쌘군생활에 고3때일도 잊고
군생활만 열심히했지...
그리고 100일휴가나가기 2주전에 처음으로 병철이 한테 전화를했어...휴가나가서만나자고...
근데 이넘이 목소리가 별로 않조터라고...목소리가 많이 쉬어있었어...
김상병: 야~나야 여기 전니추워..맨날 눈만치우고..나 휴가 다담주에나가니까
나가면 소주나 한잔하자... 전니 외로워 ㅠㅠ
병철: ......응...나..도 ..보고싶어....
김상병: 이쉐리 목소리가 왜그래.? 귀신이 너무 많이보이냐?ㅋㅋㅋ
병철: 아,, 아,니야
평소에 귀신은 보지만 엄청 활발했던친군데 힘이너무없더라고.너무없었어힘이 그목소리 정말...
김상병: 야 ~ 왜그래 .무슨일있지너?. 솔찍히 말안해? 죽을래?ㅋ
병철: 아. 아니야.. 다담주에 만나자...
분명 무슨일이있다는걸 확신했지..
김상병: 정말 실망이다. 꺼져 안만나...솔찍히말안해??!!!
병철: 정말... 괜찮아....
김상병: 아~씨X 진짜.!
병철: ....어...얘기할께.... 근데 너무..... 신경쓰지마 .사실 얼마전에 우리과 신입생들어와서 OT를 갔어....
. 그냥... 여자신입생 ...이쁜얘있나... 물색하좀데 ....
근데........
그년이 우리과 신입생으로 들어온거야......
김상병: 누..누구?(설마)
병철: (덜덜덜) 너.. 쫒아다니던... 그미친년 ......
김상병: ............................이런 씨X년......
병철: (덜덜덜)근런데.... 그년이... 나.. 좋아한다고 ..
그노래 ..나한테 ..불러주더라.... 뚝!,.......
김상병왈
그리고 전화가 끊겼지.. 나도 눈치보여서 그냥 점호 받으로 들어갔어..
2주후에 휴가라 그런건지. 그년 때문인지 잠도 안오더라...
그리고 휴가날이 됬지...
담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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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읽어주셔서 힘이나네요...님들 정말 실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