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1번 펌글에 대한 반론 (1)

백승길 작성일 07.07.19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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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장문의 글은, 너무 길어서 한번에 읽기도 힘들뿐더러 체계적인 논박을 모두 해서 올리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아래 글에서 스스로 나누어놓은 챕터별로 한번 반박해보겠습니다.


일단 1챕터는 패스입니다. 이것에는 기존역사에 대한 반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있지 않을뿐더러 일종의 총론, 서론의 역할이므로 일단 추후 총체적인 반박을 통해 논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챕터부터 논해보죠. 아래는 원문입니다.



우리역사의 비밀이란 싸이트를 운영하는 송준희, 오재성의 논리는 맞는가? 한마디로 아니올시다이다. 한마디로 엉뚱한 도그마에 빠져 있다. 뜨거운 가슴만 있고 차가운 머리는 없는 이들이다. 그런데도 왜 그곳을 들락거리는가? 죽어버린 식민사학의 억지논리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소중한 자료들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어째서 일본삼서가 왜 핵폭탄인가? 바로 백제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터지지 않고 알아채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바로 뇌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낙랑군이 대동강 일대라고 주장하는 허황된 주류 이론을 보자. 상식으로 보아 그게 맞는가? 그 일대는 왕릉급 무덤과 유물로 가득하다. 낙랑군은 한나라 때 유주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게 과연 낙랑군일 수 있는가? 그 당시 지나사 어디에 군소재지 중에서 낙랑군만한 유적이 있는가? 수도인 낙양과 장안 일대를 빼고는 없다. 심지어 유주의 치소인 계(북경 서남부)에도 그만한 유적은 없다. 상식으로 보아 그곳은 절대 낙랑군이 될 수 없다. 그곳이 낙랑군이 아니라는 것은 <한서, 후한서, 진서, 삼국지>에 지천으로 널려있다. 여기서 그걸 다 거론하진 않겠다.


그럼 낙랑국인가? 그것도 논리에 맞지 않는다. 단 한번 기록에 나온 실체가 그렇게 대단한가? 그곳이 낙랑국이고 고리가 점령했다면 무엇이 부족해서 고리가 통일을 못하고 신라에 망했단 말인가? 자세한 것은 19편에서 논한다.


바로 그곳은 마한의 수도인 위례성이요, 달지국이요, 통합백제의 수도인 한성인 것이다. 그 정도는 되어야 고리와 맞짱을 뜰 수가 있다. 한강유역에 무슨 고분다운 고분이 얼마나 있는가? 고작 적석총 몇 기일 뿐이다. 과연 적석총이 백제의 양식인가? 오히려 대가야나 금관가야보다도 못하고 신라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진다. 그 정도 영역과 문화로 어떻게 고리를 상대로 싸우는가? 어림없는 소리다. 백제는 무엇이고 통합백제는 무엇인가? 근거는 있는가? 있다. 일본삼서다. 화랑세기 상장돈장이다. 그곳에서 나온 수많은 한씨관련 유물은 충분히 증거가 되고도 남는다.


화랑세기, 상장돈장? 그렇다. 바로 그것이 핵폭탄의 뇌관이다.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삼서라는 핵폭탄이 터지지 않은 것이다. 그것이 박창화가 지어낸 것이라고? 웃기지 마라! 그것이 박창화가 지어냈다고 하는 소린 유아원 애들보고 우주생성의 원리라는 초끈이론을 이해한다고 하는 편과 같다. 무엇보다 박창화가 그것을 지어낼 이유가 없다. 지어낼 능력도 없다. 박창화의 다른 저작을 종이비행기로 본다면 돈장과 세기는 최첨단 우주왕복선이다. 그것이 위서라면 동양사서(삼국사기, 유사, 일본서기, 고사기, 성씨록, 사기, 한서, 삼국지, 진서, 후한서 등)는 모조리 위서가 된다. 왜? 진실을 담고 전하고 있으니까? 박창화는 그 진정한 가치를 절대 알지 못했다. 그것을 알았다면 그는 상장돈장을 더욱 정성들여 필사했을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을 담고 있는가? 고대의 사관은 정직했다. 한, 중, 일 어느 나라를 통틀어서 말이다. 비록 그들이 권력자의 억압으로 왜곡된 역사를 썼어도 반드시 그 증거를 남겨놓았다. 어느 시대 어느 사서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반드시 허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찾으면 된다. 일본서기는 어떻게 왜곡되었는가? 한마디로 기년조작이다. 물론 일부 계통조작이 가해지긴 했어도 근본적인 틀은 기년이다. 알아낼 수 있는가? 있다. 삼국사기가 있기 때문이다. 알아냈는가? 대충 그렇다. 가장 중요한 신무부터 웅략까지 일목요연하게 뽑아낼 수 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다.


삼국사기는 정확한가? 아니다. 심하게 왜곡되었다. 다만 타당할 뿐이다. 그 실체를 벗겨낼 수 있는가? 있다. 일본삼서가 있기 때문이다. 그 조작의 틀은 한마디로 계통조작이다. 그 계통을 밝히는 것은 일본삼서가 없으면 안 된다. 무엇이 그런 것을 가능케 했는가? 바로 화랑세기와 상장돈장이다. 왜? 김씨들이 조작하고 날조한 역사가 낱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일본서기도 삼국사기도 다 김씨들이 썼기 때문이다. - 김씨들이 조작한 역사, 그 천인공노할 범죄를 캐내기 위해 여행을 떠나자.




일단 2챕터에서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는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죠. 2챕터의 낙랑 관계 부분 요지는 이렇습니다.


    대동강 일대에는 왕릉급 유적들이 즐비하다


-> 낙랑군은 일개 군(郡)으로 왕릉급 유적들을 만들어낼 수 없다


-> 그러므로 대동강 유역은 백제의 위례성이다

(한강 유역에는 백제에 어울리는 유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위 글은 스스로 상식선에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상식을 가지고 대해보죠.


대동강 일대에 왕릉급 유적들이 즐비하다면, 대동강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럼 대동강, 즉 평양을 중심지로 한 국가는 무엇일까요?


말할 필요조차 없죠. 고조선과 고구려입니다.


그리고, 물론, 당연한 진실이지만,


대동강 유역의 왕릉급 유물들은 대부분 고조선과 고구려의 것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백제’를 들고 나옵니다.


자, 여기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상식선에서 논의하는 부분입니다. 분명 위 글은 스스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구요. 위 글에서 내놓은 대동강 백제는 절대 상식이 아닙니다. 위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논지일 수는 있어도 상식은 아니죠.


이미 저 글은 스스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 ‘상식’ 선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대동강 백제를 내놓습니다.


 

참고로, 위 글에는 대동강 일대의 무덤, 유적들에 대해서 ‘연대’라는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대동강 일대의 무덤, 유적들을 모두 낙랑군이 존재하던 시대, 위례성 백제가 존재하던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정확히 말해서 어물쩍 넘어가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물과 유적들은 모두 시간이라는 축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즉, 위 글에서 올바로 주장하려 하였다면,


‘논하고자 하는 바로 그 시대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 혹은 확신되는 무덤, 유적들이 모두 왕릉급이다‘


라고 서술해야 합니다. 물론, 그 근거를 정확한 출처와 함께 다뤄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러.나.


위 글은 어떠한 근거도 없을 뿐더러, 대동강 일대의 모든 유물 유적을 낙랑 시대의 것처럼 그 시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부분에서부터 위 글은 역사를 논하는 글로서 자격을 상실입니다.


* 한기둥님께서는 분명 일전의 리플에서 이 글이 초록불님의 글보다 연대 상으로 정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어쨌든, 그래서,


저도 상식선을 논하는 앞선 반박에서 일단 시대 구분은 제외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위에 제가 이야기한 반론도 엄밀하게 말해 틀린 것이죠.


하지만, 이 글에서 상식 운운하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기에 저도 상식선에서 거칠게 반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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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더 자세한 반박을 시작하도록 하지요.(아직 제대로 된 반박은 시작도 안했습니다.)


대동강, 평양이 낙랑군이 아니라고 이 글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대동강 일대의 유물 유적이 일개 군으로는 너무 크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앞서 이 근거라는 것이 이미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근거로 받아들이도록 하죠.


두 번째 근거로 드는 것은 <한서>, <후한서>, <진서>, <삼국지>의 기록을 들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즉 고증) 따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훗,


역시 일단 접수하도록 하죠.



그럼 유물에 대해서 볼까요?


초록불님의 블로그 링크입니다.


낙랑군의 역사2   => 평양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유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랑군의 유물 봉니에 관하여   => 중간 쯤에 ‘조사도 안하고 쓰기 - 209쪽’ 챕터를 읽어보지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일단 대동강이 낙랑군이 아니라 주장하시려면 특히 저 낙랑군의 봉니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두 번째 링크에 나와있는 봉니를 해명해야 하죠.


낙랑태윤장(樂浪太尹章)


낙랑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는지요?


그 뒤에 적혀있는 것도 문제지요.


이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죠.


낙랑군 허구설 반박   => thwmunba 님이 네이버 지식인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이렇게 많은 유물 유적이 낙랑군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231번 글은 이러한 유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은 채 그저 ‘거기가 아니다’라고 지껄이고 있을 뿐이죠.


이러한 유물에 대한 가장 속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거 다 조작된거야’


허허...


한두개의 유물 유적도 아니고 수백개에 달하는 봉니와 수많은 성터, 무덤들을 조작이라 주장하시겠다는 고약한 심보는 절대 접수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유물, 유적에 대한 반론은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고, 제가 시간이 없는 고로 일단 사료에 대한 반론은 추후 다음 글을 기약하도록 하지요.


ps 이제 겨우 2장 절반도 반박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문의 글이 나옵니다. 이를 어이할까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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