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상
지난 1월 25일 ,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북쪽에 위치한 항만도시 치비타베키아에 세워진 성모 마리아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 목격,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었습니다.
이 성모 마리아상은 1995년 2월, 5살의 한 소녀가 "이 성모마리아상이 지난 몇 달 동안 눈물을 흘리는 것을 14번이나 봤으며 더구나 이 눈물은 보통 눈물이 아닌 피눈물이었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가 치비타베키아 감독관구에서 최근 신학자를 비롯한 사학자,의학박사까지 동원해 재조사를 했는데, "이 동상이 흘리는 붉은 액체를 수차례 조사해본 결과 결국 ‘인간 남성의 피’라는 것이 확인" 됐다는 것!!
또한 "이 동상 안을 x선과 컴퓨터 단층촬영기로 여러번 검사해봤지만 액체가 나온다는 눈에서는 어떠한 구멍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네요
결국 결론은 '하느님만 아시는일','이 현상은 사람의 힘으로는 알 수 없다' 라는 말이었다는..;
그래서!!
본 도깨비 뉴스 기자는 이 성모마리아 상의 비밀에 대해 캐보기 위하여 이탈리아로 특파원을 급파!!! 하려하였으나.. 재정이 녹녹치않아.. 좌절하였습니다. OTL
결국.. 원인조사는 이웃집 안방에 모셔져있는 성모마리아상이 피눈물을 흘리면 그때 하기로 하고 (킁..) 일단, 왜 성모마리아 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가를 다각도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원인 분석
1. 다른 종교의 성자들은 피눈물을 안 흘리는가?
- 흘린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상도 피눈물을 흘리는 기적?이 가끔 보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교일보 2001년 7월12일자 기사 '원흥사 부처님의 피눈물'
부처님도 흘린다.. ㅠㅠ 예수님도 흘린다. ㅠㅠ
2. 그렇다면 성경에도 피눈물 흘리는 예수님의 모습이 있을까?
- 있다.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기도하면서,
십자가의 고통을 겪기 바로 몇시간 전.
이마의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다(눅 22:44).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3. 사람은 피눈물을 정말 흘릴 수 있는가?
- 있다.
의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의 공포나 고통이 극심할 때,
안면세포의 모세혈관이 급격히 팽창, 터지면서 피눈물을 흘리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4. 피눈물을 왜 흘리는가? 피눈물은 길조인가? 흉조인가?
- 흉조다.
왜?
만일 독자의 어머니가 혹은 존경하는 스승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면???
그렇다.
바보가 아니면 이상한 것이다.
맺으며
일부에선 성모 마리아상이나 부처님의 피눈물을 보고 '길조'라고 판단하여 좋게만 해석하려 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만일.. 내가 성모 마리아의 입장이라면
피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단 한가지이다.
바로 '내 자식이 다치거나.. 곤경에 처했거나... 죽었을 때'일 것이다.
대구 지하철 참사때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피눈물을 상기해보면 알 것이다.
성모 마리아,
부처님의 피눈물....
인류에게 닥칠 미래에 대한 '피눈물의 경고와 통곡'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