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군대실화..중사귀신,

그날이여~! 작성일 07.10.03 0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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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맨날 눈팅만 했었는데..마침 오늘 술도 먹었고 또 오늘따라 무서운 애기를 많이

듣고 와서 그런지 군대에서 겪었던 일 하나 적을까 합니다..

 

제가 있었던 부대는 영천에 있는 탄약창입니다..아마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겁니다..

 

워낙 구석에 있어서요..하지만 옛날 6.25떄 낙동강 방어선 있던곳 이라고 하시면 많이 아실겁니다...

 

그때 사람들 참 많이 죽었죠..

 

 

어쨌든 본문으로 들어가서...오래돼서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머 그날도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야간 불침번을 서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떄 짬이 좀 돼서 야간불침번 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짬돼면 솔직히 부사수 한테

 

맡기고 자신은 내무실 구석에서 많이 잤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그날은 관리 내무실 사람들이 단체 외박을 간 날이라서 짬 안돼는 신병두명이랑 한달 고참 행정병 하나

 

그리고 본부에서 올라온소방차 아저씨가 자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왕 잘거 사람 없는관리 내무실 구석(행정반문 뒤쪽)

 

에서 잠이나 자자 하고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 내무실 구조도*

 

5분대기막사  ||   1내무실  ||  관리내무실 (나) || 행정반 ||  2내무실 

 

*내무실 구조도*

 

총기함(ㅆㅂㄴ) 자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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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복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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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는곳         (나)

 

 

 

그런데 자다가 갑자기 왠지 누가 있는거 같아서..당직 사관 이나 부사수 인줄 알고 깜짝 놀라서 번쩍 반쯤일어나게

 

됐습니다...속으로 "아씨 x됐네 부사수 꺠우라니깐.."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아무도 없는겁니다..그래서 수통떄문에 편히 못자서 그런가 하면서 귀찮아서 누워서수통을 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간에 불침등인가..(기억이잘..)그거 켜놓고 있는데.관리 내무실쪽은 주황색이었습니다.. 총기함쪽에

 

누가 앉아 있는겁니다.. 딴띠에 하이바에 총은 안보였습니다..

 

저는 부사수가 다음 야간근무자들 깨운건가 하고시간을 봤습니다..그런데 시간이 그떄 새벽 2:00정도였습니다

 

다음근무자 꺠울시간은 한 40분 남았더군요(워낙 충격먹은 일이어서 시간을 확실히 기억합니다..)그래서

 

" 얼래 머지?"하고 총기함쪽을 보고 있다가..순간적으로 "부사수다..ㅆㅂㄴ 완전 빠졌네" 내가좀 많이 쉰거 같다 하고 일어날

 

려고 하는 순간 "어 총은 어딨지"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그래서 설마 야간 간부 근무자 인가..(짬안돼는 하사들..)하면서

 

총기함쪽을 자세히 보게 돼더군요

 

진짜 총기함쪽이 불침등 켜있어도 워낙구석쪽이라 좀 어두웠는데..이상하게 다른건 다보이는데 하이버 밑으로..

 

진짜..검은 안개가 있는것처럼 아무것도 안보이는 겁니다..그런데 더 이상한건 하이바 였습니다..근무자라고 해도..

 

하이바 계급장이 일병 이등병 그런 병사들것이 아닌 중사 가 있는 겁니다..그래서 아 ㅆㅂ 순찰 나갈려던 간부인가

 

보다 하고 일어나서 몰래 나갈까 아니면 그냥 자는척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짬좀돼는 간부는 개짜증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겁니다..그러더니 문을 열더니 나가는겁니다...어 머지 하는 순간 저는..

 

진짜 기절은 안했지만 식은땀이 나더군요..문을 열고 뒤돌아 나가는데 등 뒤로 진짜 큰 구멍 하나가 있는겁니다..

 

전 "머야 ㅆㅂ" 하고 깜짝 놀라서 약간 크게 소리지르면서 벌떡 일어나서  식은땀 줄줄 흐르면서 앉아 있는데 갑자기 등 뒤로

 

부사수 문 열고 들어오는겁니다..

 

부사수가 "어 일어나 계셨습니까? " 라고 하자마자 부사수 대리고 바로 문열고 뒤쪽 다 뒤졌습니다..문잠겨 있고..아무것도 없

 

더군요..저는 사관한테 귀신봤다고 이야기 하다가 욕먹고 잠이나 쳐자라 해서..개짜증나서 잠들게 됐죠..

 

그리고 다음날 사관이 "너 머냐?" 하고 묻자 마자 저는 "저 귀신봤습니다 진짜로" 이러면서 진짜 개 흥분해서 말하고 있었습니

 

다..당연히 아무도 안믿고 사관은 "이썌끼 짬 좀 됐더니 ㅈㄹ 하네.."하면서 "알았으니깐 피곤한걸로 해줄꼐" 이러더군요

 

그리고 당연히 병사들끼리도 그 이야기가 한참이었습니다.. 저는 부사수한테 "야 너 총기함에 앉아있었지" 하면서 괜히 한번

 

짜증나서 확인차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부사수는 행정반 반대편 내무실에 있었다고 하더군요..그런데 갑자기 조용히 앉아있

 

던 본부 운전병아저씨가 이런 말 하더군요..

 

자기는 한숨도 못잤어요 이러면서 새벽1:00쯤에 자다가 자기 머리맡에 누가 있는거 같아서 한번 위를 봤더랍니다..

 

그런데 어떤 병사가 총없이 탄띠랑 하이바쓰고 총기함쪽에 딱 붙어서 앉아 있더랍니다..반대편 사물함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상한것은 다른건 분명히 다보이는데..

 

얼굴은 절대 안보이더랍니다..하이바 눌러쓰면 그림자 진것 처럼 말이죠...처음에는 근무자 인가 하고 다시 잘려고 하는데..

 

먼가 이상하더랍니다..솔직히 하이바 눌러쓰고 밤에 구석진데 앉아있어도 얼굴 구조나 그런게 좀 보여야 하는게 정상아닌가..

 

하고 이상해서 다시 봤더랍니다..그런데 아무리 볼려고 해도 얼굴이 안보이더랍니다..그래서 순간 x나 무서워서 그 상태로 눈

 

감고 계속 있다가 문여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부사수 들어오는 소리) 안보이더랍니다..

 

이상 이야기는 끝입니다...이거 후에는 머 잡다한 이야기들이죠...

 

중사 귀신은 저희 부대에서 진짜 유명했습니다..이거 외에도 더있었죠..(나머지 이야기는 들은 이야기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이만 쓰겠습니다..지금 제가봐도 너무 길고..술먹고 왔더니 좀 조잡한데..재미 없다고

하실분들이 뻔히 보이네요;; 그래도 눈팅만하기 죄송해서 왠지 술김에 썼습니다...원하시면 중사 귀신 이야기 나중에

또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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