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들은 이야기..

그날이여~! 작성일 07.10.09 1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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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친구 오늘밤에 2화 쓰겠습니다...술먹고 오면 잠이 안와서.ㅋㅋ

 

밑에 보면 저승사자 이야기를 봤습니다..왠지 그걸 보니 몇일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나서요..

 

외할아버지 오래사셨죠...호사 라고 해서...장수하시고 돌아가셨으니깐요..

 

그런데 돌아가시기전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떄가..한..3주정도 있었습니다..

 

밥도 못드시고..요플레같은거나 요구르트 하나? 정도 드시면서 하루 하루 생활 하실때가 있었는데..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학원다니느라 뷥지를 못한걸 지금도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한번 보고 그 후로는 한번도 뵙지 못했으니깐요..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1주일전쯤에 할아버지 시골집에 병간호겸 가신적이 있으신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이러시더랍니다..

 

"나 죽을때가 됐는데.." 이러시더니.. 몇일전에 잠을 자고 있는데.. 문을 열고 3명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랍니다..)

 

이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보고 "이제 갑시다..오래 사셨어요.." 이렇게 말을 하더랍니다..

 

그떄 할아버지가 따라가셨으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런데..사람이란게..죽기 싫은 머 그런 마음이

 

누구나 있는거 같습니다..할아버지는 맨날 이렇게 누워서 딸들 간호 받으면서 지내는게 너무 미안해서 죽어야지 죽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발생하니 죽기 싫더랍니다..그래서 안간다고 하니깐 말없이 그냥 나가더랍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농담삼아서 "그런 생각하셨으면 한번 가 * 그랬어요" 라고 하셨더니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그때는

 

왠지 죽기 싫어서 그랬다고 하시더군요..그 일이 있으시고..더 아퍼 하시더니..일주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생각하시에는 저승사자라는것은 검은삿갓 이런거 일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냥 평범한 사람들 일꺼 같습니다..

 

평범한 귀신들이 모여서 같이가는거 같은 느낌? 머 이런 느낌이 받더군요..머 죽을 때가 되면 그때 가서 알게 되겠지만 말이

 

죠..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저희외가가 전라도 석곡(아실려나?)이라고 진짜 시골에 있어서..옛날 장례식으로 치르게 돼서

 

저는 외 손주 이지만.. 시대가 시대고 또 고생했다고 입관 하시기전 마지막으로 친가들이 모여서 쌀을 할아버지 입에 넣어 드

 

드리는데..저도 막판에 껴서 쌀 한모금 넣어드렸는데..참...그렇게 건강하시고..그때도 살이 없으셨지만...진짜..완전...마르셨

 

더군요..왠지 잘 오지 못했던 생각이 나서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사람이란게 참..죽으면..그렇게 볼품없어지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도 다시 그때 생각이나서 여전히 죄송스럽고 눈물 나네요..

 

 

*할아버지 좋은데 가셨겠죠?? .....

 

 군대 가기전에 보고 뵙지 못한거..아.프.신.데.도.찾아 뵙지 못한거...정말 죄송합니다..

 

 사람은 있을때 못보고 언제나 돌아가시거나 주위에 없으면 생각나는게 너무 많습니다..

 

 할아버지..부디..편하게 계세요..

 

 좋은데 가셨길 빌겠습니다..

 

 -외손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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