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난 또 여자친구를 만나서 놀고 있는데..
한통화의 전화를 받았다..
난 순간 멈췄고 전화기를 떨어뜨릴수 밖에 없었다..
다시 줏어서는 난 다시 나에게 전화를 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라고?? 다시말해봐.."
"환재랑 애들이 입원했어.."
"장난치는거지?? 이런걸로 장난치지 말아라.."
"장난 아니니까 빨리 XX병원으로 와.."
"많이 다쳤어??"
"많이 다쳐서 수술해야 하는데 애들 부모님이랑 연락이 안돼.. 너
환재 부모님이랑 애들 아는 부모님들 있지.. 빨리 연락해서 XX병원
으로 모시고 와.. 자세한 얘기는 이따가 오면 해줄께"
"알았어 기다려.."
난 거짓말이길 빌면서 친하진 않지만 친구들중 아는녀석과 통
화를 했고.. 순간 멈칫할수 밖에 없었다.. 멍하게 있다가 난 핸드폰
을 또 떨어뜨렸고.. 여자친구는 핸드폰을 주어주며 물어봤다..
"무슨일이야?? 친구들 다쳤데??"
"응.. 친구들 병원이래 지금 친구들 부모님들한테 연락해서 모시고
가야 할거 같애.."
"빨리 가봐야 겠네.. 같이 갈까??"
"그래 알았어.. 잠시만 환재 부모님 전화번호가.."
난 환재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을 드렸고..
어느 병원 응급실로 와달라는 연락을 드렸다..
"잠깐 다른 친구들 집번호는 모르는데.."
"선생님께 물어봐.."
"아 그러면 돼겠구나.."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난 너무 당황해서 어찌 할바를 모르고 있는
데 조심스레 여자친구가 해결책을 주고 있었다..
"친구들 오토바이 사고 난거면 학교에서 혼날수도 있으니까.. 선
생님 한텐 그 일은 말씀드리지 말고.. 바쁘게 연락할일이 있는데
핸드폰 연락이 안돼서 여쭙는거라고 그렇게 말씀드려.."
"알았어.. "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그저 멍하니 있
는데 여자친구의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
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고 여자친구가 말한대로 말씀을 드렸고..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다..
적을곳이 없던 난 여자친구에게 통화를 하며 말을할수가 없어서..
적어달라고 몸으로 시늉을 했고..
여자친구는 무언갈 찾더니 나에게 몸으로 펜을 달라는 시늉을 했다
"선생님 잠시만요.. 적을께요.."
그렇게 난 교복주머니를 뒤져 펜을..
꺼냈고 여자친구에게 적어달라며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여자친구는 적기 위해 펜을 쓰려고 했고..
"......."
난 다시한번 핸드폰을 떨어뜨렸고..
그 자리에 주저 앉을수 밖에 없었다..
내 떨어진 핸드폰은 폰과 밧데리가 분리되어 이미 꺼졌고..
그 자리엔 이미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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