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Game).. 12화

발아콩두유 작성일 07.11.22 15: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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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마지막-




그리고 나에게 핸드폰을 찾아준 사람은 가버렸고.. 난 친구들을 기

다리고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또 한통화의 전화가 왔다..

나에게 불행은 이게 끝이 아니였다..

난 전화를 받고 또 한번 주저 앉을수 밖에 없었다..







-12화-






"네?? 아니죠?? 아니죠.. 지금 제가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니겠지.. 아니겠지.. 현실감은 이미

없었다.. 아닐꺼라는 믿고 싶지 않은 이 현실에 난 눈물밖에 나질 않

았다..





"나 먼저 가볼께.."

"어디?? 애들 안보고??"

"여자친구때문에.. 지금 전화왔는데 내가 가봐야 할거 같애.. 전화

할께.. 애들 나오면 전화해줘.."

"알았어.. 힘내라.."





난 전화를 받고 이미 제정신이 아니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 난 또

여자친구의 병원으로 갔다..





"어떡해.. 어떡해.. 어떡하니.. 가버리면 어떡하니.. 동현아.. 어떡하

니.. 우리 딸 몸이 벌써부터 차가워진다.."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날 붙들고 우시면서 말씀을 하셨다.. 아버님은

어머니가 너무 우셔서 참으시는지 떨리는 입술은 감추시지 못하시

고 그저 뒷짐만 지며 바라보고 계셨다..





"어머니.. 어머니........ 어떡해요......."





나 또한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날 붙들고 우시는데 어떡해 말을 해드

려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너무 꿈같은 이 현실에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어머니를 꼭 안아드렸다..





"얘야.. 너밖에 없는데 너만 보고 살았는데.. 니가 가면 이 엄마는

어떡해 살으라고... 어떡하라고.. 엄마만 놓고 가.. 엄마만 놓고가

면 어떡해.. 의사선생님 살려 주세요 살수 있잖아요.. 자는 거지??

눈좀 떠봐.. 여보 얘좀 어떡해 해봐요.. 우리딸 몸이 차가워지고 있

잖아.."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차가워진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아버님을 바

라보시면서 말씀을 하셨다..





"일단 저쪽에가서 진정좀 합시다 이러다가 당신도 쓰러지겠어.."





하시면서 아버님은 어머님을 이끄셨다..





"안돼.. 난 우리딸 옆에 있어야돼.. 안돼.. 놔.. 우리딸 누워있잖아.."





어머님은 아버님의 손을 뿌리치면서 계속 여자친구의 손을 붙들려

고 하셨다.. 의사들은 고개를 떨구고 침대를 영안실쪽으로 이끌었고

나와 아버님은 침대를 끌고 가자 더 울면서 소리치시는 어머니를

붙들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우리딸을 어디로 데려가.. 난 우리딸이랑 있어야 된단 말이야~~"

"일단 저쪽으로 가서 진정 좀 합시다.."





아버님은 제게 눈짓으로 갈곳을 말씀해주셨고.. 난 고개를 끄덕이며

어머님을 부축해드리면서 모시고 걸어갔다..





"동현아.. 우리딸 어떡하니.. 동현아.."





여자친구가 없자 어머니는 나를 붙들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

다..





"어머니 제가 아들노릇 잘할께요.. 어머니.."





나도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울었다.. 여자친구는 외동딸이였다.. 그

래서 난 나의 어떤말이 위로는 되지 않지만.. 두분만 계시면 빈자리

가 더욱 클거 같아 속으로 다짐을 하며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 어머니.."

"여보.. 여보.. 의사좀 불러줘요.."





나를 붙들고 우시는 어머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고..

나와 아버님은 동시에 어머니를 불렀다.. 아버님과 나의 소리를 듣고

의사들이 달려왔고 의사들은 침대의 어머니를 싣고선 병실로 옮겼다..

잠이 드신 어머니를 아버님은 바라보시면서 눈물을 훔쳤고..

난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니가 고생이 많구나.. 근데 궁금한것이 있구나.."





떨리는 음성으로 아버님은 내게 말씀을 하셨다..





"예.. 말씀하세요.."





난 눈물을 닦으며 아버님께 말씀드렸다..





"우리 딸애의 사망원인은 과다출혈인데.."

"예.."

"너도 봤으니까 알겠지만.. 손한쪽이 심하게 다쳤더구나.."

"예.."

"니가 경찰에게 말을 할때 딸애가 뭔가를 적으려 하다가 다쳤다고

했지.."

"예.."

"근데 갑자기 왜 어쩌다가 그렇게 다쳤을까.."

"글쎄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참 "팡" 하는 소리가 났었어

요.. 그리고 저도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잘 보진 못했구요

제가 봤을땐 이미 벌어진 상태였어요.."

"그랬구나 형사들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현장에 펜같은건 떨어져 있

않았더구나.. 그래서 물어본거다.."

"아..예.."

"너도 늦었으니 오늘은 그만 들어가보거라.. 와줘서 너무 고맙구나

아무래도 경찰들이 너에게 물어볼것이 많을거 같으니.. 조금만 더

고생해주거라.."

"예.. 고생은요.. 당연히 해야할일인걸요 아버님도 쉬시구요..낼뵙

겠습니다.."

"그래.."





난 인사를 드리고 병실을 빠져나왔다.. 아버님께 들은 얘기를 곰곰

히 생각해봤다.. 너무 정신이 없던터라 아무생각을 못하고 있었는

데.. 사고가 날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그렇게 됐다는게

참 이상했다..





'이상한데.. 펜.. 그 남자................'





난 갑자기 펜을 줬던 그 남자가 생각이 났다.. 살인의 의심은 전혀

없었지만 펜을 생각하다 펜을 준 그 남자가 생각이 났고.. 그 남자

의 않좋았던 느낌이 생각이 들었고 왠지 기분이 찜찜해졌다..

그때 또 아까 병원에 있던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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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각한게 정말 장편으로 생각했습니다..

50화 이상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50화 이상의 정도를 생각하고 그 양을 만들고..

스토리를 짜고 그래서 그런지 서론이 너무 기네요..

연재를 처음 해봐서..

그 성격을 몰랐습니다..(__)

미리 짜놓은 스토리와 글때문에 수정을 못하는게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재미를 많이 못준다는것이..

초심대로 한분이라도 제글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긴 글을 용기있게 완결을 해보겠습니다..(__)

부족한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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