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 읽고 나서 생각 난건데요..

니어마 작성일 08.03.04 2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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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시절에 어느 지역 무슨 산에서 근무 했었습니다..지역명은 그 곳이 보안 지역이라 ^^::

 

하여간에 그 곳은 3킬로 마다 별장같이 생긴 곳에서 5~많으면 10정도 근무 했었는데요.. 그 곳은 별다른 훈련 없이

 

무전 받고 응답하고 거기서 훈련 하는 사람들 보조 해주는 그런 곳이었거든요..

 

하루는 2002년 월드컵 하기 전 이였을 겁니다..방 하나에 2이 쓰거든요..우리는 토욜낮에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게

 

일상 이었습니다..그 날도 술먹고  후임이랑 자다가 ..아  운동 해야지 하고 인났습니다..

 

말년 되면 다 운동 하잔아요 ^^:: 근욱 트레이닝 하고 조깅하고 샤워하고 방에 들어 왔는데..후임 눈만 껌벅 껌벅 거리면

 

선배님  방금전까지 제 뒤에서 주무시고 계셨는데..언제 나가셨습니까 그거길래 ...

 

야 너 술 들깼냐? 먼 소리야 나 아까전에 나갔는데 ..잠이나 잠마 ..하고 그냥 무심히 보냈습니다..

 

그 후로 아무 일도 없이 2006년도 쯤에 제가 한참 졸업 할떄쯤이라 취업 공부 중 이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 하다가 도시락도 안가저가고 돈도 없고 해서 집에 다시 돌아 왔죠..

 

그래서 초인종을 눌렀더니 어머니가 야 너 언제 또 나갔냐?

 

그러시길래 무슨 소리야 방금 들어 왔는데..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야  너 아까전에 와서 엄마가 문열어 주고

 

니 방에 들어가는거 봤다고 ..하시길래 내가 오긴 언제와 방금 왔구만..헛거 본거 아냐.. 했더니 어머니가 아냐

 

너가 초인종 눌러서 문까지 집접 열어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그러시면서 제 방문을 열어 보셧습니다..

 

분명 제방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움찔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놀란건 제가 분명히 컴을 아침에 끄고 갔었는데 컴이 켜 있고 불도 켜있고..의자도 반쯤 빼 있고 ..

 

그래서 제가 엄마 나 나가고 내 방에 들어 온적 있어?

 

어머니가 야 너 나간후 엄마 드라마 보고 너 아까 오기전까지 잤어 ..

 

전 그때 군에서 제 후임이 저에게 한 말이 생각 났습니다..선배님이 제뒤에서 방금 전까지 주무시고 계셨어요..

 

전 어머니한테 엄마 진짜 내가 초인종 눌러서 들어왔어? 진짜야.? 했더니

 

어머니가 야 나도 머가 먼지 몰르겠다 분명히 너 였다니까...

 

그 이후로 저는 방을 제 동생이랑 말 없이 바꿨고 .. 어머니도 말없이 어디서 부적을 가저 오셔서 제 방문턱 위에 거실 문턱위

 

에  방마다 살포시 붙여 놓으셧습니다 .. 웃긴건 어머니가 천주교시거든요...ㅋ

 

머 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제 주위에서 저를 봤다고 하니 -_-:   그 이후로 제가 신경이 예민해저서 그런지 몰라도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먼가가 제 주위에서 지나가는 느낌을 가끔 받고 그럽니다..

 

별 재미 없지만 ..믿에 글 읽고 나니까 생각나서 그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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