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 전 쯤인가 스티븐 호킹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내용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다만 스티븐 호킹은 그 책에서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물리학 책이였는데 마찬가지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깊은 인상을 주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이
무한 우주론과 유한 우주론이였습니다.
무한 우주론과 유한 우주론은 우주의 형태를 가정하는 각기 다른 가설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론에 따르면
우주는 빅뱅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팽창하고 그 속도는 허블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서 유한 우주론은 우주의 크기가 유한하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한 우주론 역시 우주의 크기 자체는
무한하다고 가정합니다. 다만 그 무한이라는 것이 어느 하나의 닫힌 공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유한 우주론에서는 이 세상의 우주는 우리의 우주 하나만 존재합니다.
반대로 무한 우주론에서는 무한대의 갯수를 가지는 우주가 존재하지요. 이를 바탕으로 많이 쓰여진 소설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이 바로 '평행우주'라는 개념입니다.
그 책에서는 시간이동시 발생하는 모순 Time paradox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무한 우주론이 등장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로 이동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우주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우주보다 약간 시간의 흐름이 뒤쳐진
다른 평행우주로 가는 것을 시간이동이라 부르고 그렇기 때문에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미래로의
이동 역시 가능하다고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