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비슷한 경험 하시는분 있나 싶어 써봅니다..
2주일 채 안된거같네요 일생긴지.
유학중인데 여자친구가 놀러왔어요. 마침 아는 독일음식점에서 10월축제한다해서 같이 가서 먹구 마시구 즐겁게 놀다가 집에 왔지요. 그런데 너무 술을 마셔서인지 저는 택시에서 내린이후로는 기억이 안났어요. 필름이 끊긴거죠..
담날 아침 일어났는데 여자친구가 엄청 화나있는거에요. 전 뭐 영문도 모르고 왜그러냐 했드니 저한테 정말 실망했대요. 제가 미래를 봤는데 여친 엄마아빠가 비행기사고를 당해서 다 죽는다는 둥 이딴 말을 했다는거에요 자기전에 침대에서.. - -
전 쫌 어이가 없어서 전 그런기억없다하고 내가 완전 취해서 헛소리한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한테 그러데요, 완전 취한사람이 들어와서 샤워하고 이닦고 옷까지 다 갈아입고 자냐고 -_-.. 이닦는동안 자기랑 대화도 했대요..
쫌 황당했지만 뭐 그러려니 했죠. 근데 담날도 이런거에요.. 술도 안마셨는데.. 전 분명 그냥 잔걸로 기억하는데
여친이 그래요..내가 갑자기 그 머시기한거.. *-_-* 를 하려했대요.. 근데 하려다가 갑자기 그랬다네요..예감이 안좋다고 너 임신할거같아서 -_-;;;; 여친은 화날대로 나있고 이건 뭐 술마시지도않았으니 내말 들으려고도 안하고.. 더화내더군요 자기 겁줄라고 그런다고. 근데 겁은 제가 더 먹었는데 어쩌겠습니까..
그 후 2일정도는 아무일 없었나 봐요.. 여친 돌아가고 이제 혼자생활하는데
근데 정말 좀 섬뜩한게
핸폰충전기에 연결해놓고 자고 담날 일어나면 내옆에 핸폰이 있고, 잘 알지도못하는 번호찍혀있고 (발신은 안되있고)
심지어는 요새 추워서 창문은 기본으로 닫고 온풍기 틀어놓고자는데 오늘 아침에는 창문이 활짝 열려있더군요..
이거 뭔 몽유병에 걸린건지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아 -_- 좀 섬뜩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