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명절에 본 귀신....경험담

섭이만세 작성일 10.06.30 14: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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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본 ‘존재’입니다. 2010. 2월에 봤습니다.

 

제가 본 몇 안되는 ‘존재’ 중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귀신이라는 것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한 ‘존재’를 보게 된 이야

 

기입니다.

 

 

때는 설날 휴일 전입니다. 보통 때라면 와이프와 가겠지만, 제 자식들인 간난 아기가 몸이 별로 좋지 않은 관계로 집에서 있

 

고 구로동에 살고 있는 작은형과 같이 제 차를 타고, 의정부에 있는 큰형집으로 명절 지내러 가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움직였기 때문인지 차량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어두운 북부 간선로를 지나 동부간선도로를 탈 때

 

쯤에는 날씨가 환해지고 있었으니까요.

 

한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지정속도는 70Km 입니다만....차량이 그다지 없는 관계로 100Km 이상 달리고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난것도 있겠지만, 고속으로 일정하게 달리다 보면 지루해집니다. 속도감도 무뎌지고요.

 

작은형도 동부간선도로 오면서는 말수도 줄고 지루했나봅니다.

 

저는 운전할때는 아무리 졸려도 졸거나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정말 눈이 슬슬 감기더군요.

 

얼마나 흘렀을까?

 

 

 

노원마을쪽으로 직진을 하면서 도로가 2차선으로 좁아지는 길에서도 속도는 유지하면서 1차선을 유유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는데 옆에 노란색 승합차가 따라 붙더군요.

 

글씨는 안보이지만 노란색 승합차면 오래된 학원 차량이 분명하잖습니까.

 

‘명색이 승용찬데 승합차에 지면 되겠어?’

 

악셀을 더 밟았더니 승합차가 약간 뒤로 밀리더군요.

 

2차선에 있던 승합차가 금세 제 옆으로 따라 붙습니다.

 

그래서 살짝 옆을 쳐다 봤는 데.

 

운전하고 있는 아저씨 넘어 보조석에는 머리가 길고, 피부가 유난히 흰색이며, 옷 역시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머리를 휘날리

 

며 보조석 창 밖으로 해서 머리와 함께 상체가 약간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 여자 저러면 위험한데. 저러다 큰일 나겠네. 옷차림도 왜 저래 명절인데...’ 그러면서 좁은 2차선에서 속도가 속도인지라

 

차도 붙어있고 해서 정면을 보면서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

 

‘아차! 어떻게 저렇게 머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며, 왜 운전하는 아저씨는 무심히 운전만 하는거지?’

 

‘혹시!!!!’

 

다시 옆을 봤습니다.

 

 

 

‘헉!!!!!!!!!!!’

 

 

 

그 여자가 승합차 앞 유리에 상체 대부분이 메달린 체로 머리와 옷을 휘날리며, 저를 쳐다보며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형형형형.....저기 봐봐 저기...!!!”

 

“어? 왜 그래 뭐?” 놀란 형은 허둥지둥.....

 

 

다시 고개를 돌려 승합차를 봤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저 또한 ‘내가 죽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차의 속도를 정규속도로 맞추

 

게 되었고, 그 승합차와 빠른 속도로 멀어 지고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큰형집에 도착하고 작은형한테 말을 했더니

 

“어 거기 얼마 전에 미스테리 극장인가 귀신 나온다고 TV방영 했던 곳인데.”

 

“....................;;;;;;;;;;;;;;;;”

 

 

 

저는 TV를 잘 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혹시 보신분들이나 동영상 있으신분들 링크도 좋으니 한번 보여주세요. 형이 말을

 

했지만 저도 직접 보고싶군요.

 

 

그리고 추가로 더 말씀드리자면, 그 길이 속도 내기엔 그다지 좋은 길이 아닙니다. 구불 구불하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그래

 

서 그 귀신이 나타나서 죽고 싶지 않으면 속도 줄이라고 경고를 하려고 나타난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그 승합차

 

는 괜찮을까? 운전자는 안보이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보인다면 심장약한 사람은 심장마비가 올수도......;;

 

 

 

이것도 제 경험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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